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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이 되기 전부터 수도권에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올여름은 어떨지 걱정입니다.
일본 규슈 남부 지방에는 예년보다 2주나 일찍 장마가 시작됐다는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장마가 시작될까요?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낮 더위와 큰 일교차,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
최근 한반도에서 자주 나타나는 날씨입니다.
여름을 앞두고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부딪치며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기 때문인데,
기상청은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 더 많아지며 일교차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YTN 재난자문위원 : '기온이 오른다'라는 이슈는 반면으로는 불안정이 가중화하는 시기로 넘어간다는 의미도 될 수 있어서 5월이 되고 남쪽에서 들어오는 수증기 양도 많기 때문에 강수 강도도 강해지고 천둥 번개나 우박 등 여러 위험기상도 동반되는 시기로 서서히 접어들고….]
특히 본격적인 여름 시작을 앞두고 먼 남쪽 해상에서 아열대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남쪽 해상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로 인해 장맛비를 부르는 정체전선이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중국 남단까지 길게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오키나와보다 먼저 규슈 남부 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예년보다 2주나 빠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아열대 고기압은 일본 남동쪽 해상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정체전선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통 여름철 정체전선은 5월에 오키나와 부근에서 형성된 뒤 6월 초중순 일본에 먼저 장맛비를 뿌리고 6월 하순쯤 우리나라로 북상합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변수가 많지만, 올여름 장마도 예년과 비슷하게 시작해 한 달 가량 이어지고,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반기성/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 : 보통 여름 장마는 제주도에서 6월 19일쯤 시작해 남부는 23일, 중부는 25일쯤 시작합니다. 올해도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고, 기후변화로 과거와 달리 집중호우 형태의 강한 장맛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여름 우리나라에는 장마 시작부터 9월까지 시간당 100mm 이상의 물 폭탄이 무려 16차례나 기록됐습니다.
올여름도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23일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지경윤,임샛별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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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기 전부터 수도권에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올여름은 어떨지 걱정입니다.
일본 규슈 남부 지방에는 예년보다 2주나 일찍 장마가 시작됐다는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장마가 시작될까요?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낮 더위와 큰 일교차,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
최근 한반도에서 자주 나타나는 날씨입니다.
여름을 앞두고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부딪치며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기 때문인데,
기상청은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 더 많아지며 일교차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YTN 재난자문위원 : '기온이 오른다'라는 이슈는 반면으로는 불안정이 가중화하는 시기로 넘어간다는 의미도 될 수 있어서 5월이 되고 남쪽에서 들어오는 수증기 양도 많기 때문에 강수 강도도 강해지고 천둥 번개나 우박 등 여러 위험기상도 동반되는 시기로 서서히 접어들고….]
특히 본격적인 여름 시작을 앞두고 먼 남쪽 해상에서 아열대 기단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남쪽 해상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로 인해 장맛비를 부르는 정체전선이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중국 남단까지 길게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오키나와보다 먼저 규슈 남부 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예년보다 2주나 빠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아열대 고기압은 일본 남동쪽 해상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정체전선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통 여름철 정체전선은 5월에 오키나와 부근에서 형성된 뒤 6월 초중순 일본에 먼저 장맛비를 뿌리고 6월 하순쯤 우리나라로 북상합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변수가 많지만, 올여름 장마도 예년과 비슷하게 시작해 한 달 가량 이어지고,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반기성/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 : 보통 여름 장마는 제주도에서 6월 19일쯤 시작해 남부는 23일, 중부는 25일쯤 시작합니다. 올해도 평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고, 기후변화로 과거와 달리 집중호우 형태의 강한 장맛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여름 우리나라에는 장마 시작부터 9월까지 시간당 100mm 이상의 물 폭탄이 무려 16차례나 기록됐습니다.
올여름도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23일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기상 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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