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비에 더위 주춤...내일 남부 비, 중부 소나기

[날씨] 전국 비에 더위 주춤...내일 남부 비, 중부 소나기

2025.05.15.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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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여름처럼 덥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내일도 남부와 제주도에는 비가, 중부에는 오후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는 것 같은데, 오후에는 대부분 그친다고요?

[기자]
네, 서쪽에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점차 남동쪽으로 내려가면서 수도권에는 1mm 안팎, 내륙은 5∼10mm, 제주도는 많게는 40mm까지 비가 더 내리다가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반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는 내일 또 한차례 비가 내리겠는데요.

내일 새벽,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전남, 오후에 전북과 영남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모레 새벽 사이, 제주 산간에는 100mm 이상, 남해안에 20∼60mm, 남부 내륙에도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에는 중부지방에도 불안정한 대기 탓에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양은 5∼20mm로 많지 않겠지만, 소나기의 특성상 갑작스럽게 강하게 내리거나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기온도 알아보죠.

기온이 확실히 낮아진 느낌인데, 어제보다 얼마나 떨어진 건가요?

[기자]
아침 기온만 보면 오늘 서울은 17.1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높았습니다.

구름이 이불처럼 밤사이 땅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한낮에는 구름이 햇볕을 가려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20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는데, 어제보다 7도가량 낮고, 평년보다도 3도 낮은 수준입니다.

전국적으로도 한낮에 25도를 밑돌며 때 이른 더위는 잠시 주춤하겠는데요.

비가 그친 뒤 주말까지는 다시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오르겠지만, 일요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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