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여름 더위 계속, 서울 26℃ 강릉 28℃...영동 산불 조심

아직 5월 중순이지만, 오늘도 여름 같은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에 햇볕까지 내리쬐면서, 낮 동안 반소매 차림도 어색하지 않겠는데요.

서울 한낮 기온 26도 등 대부분 지역이 25도를 웃돌겠고요.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고온건조해지면서, 동해안 지역은 어제에 이어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특히 영동 지역에서는 이런 고온에 강풍까지 부는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기온이 오르며 곳곳에 끼었던 안개는 점차 걷히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지만, 오전 한때 수도권과 대구, 울산에서는 대기 정체로 공기가 답답할 수 있겠고요.

중부 서해안과 영동에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쨍쨍한 봄볕이 강해지면서, 어제와 비슷한 여름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26도, 강릉은 28도, 광주와 대구 27도 예상되고요.

강한 볕에 야외활동하신다면 자외선과 오존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짙어지겠습니다.

스승의 날인 내일은 새벽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며, 여름 더위가 반짝 주춤하겠습니다.

다만 내리는 양은 5~20mm로 많지 않겠고요, 산발적으로 이어지다 오후면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낮 동안 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요,

내일은 비와 함께 낮에도 예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건강 잃지 않도록 체온조절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