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연휴 마지막 날도 '가을 폭염'...곳곳 소나기

[날씨] 연휴 마지막 날도 '가을 폭염'...곳곳 소나기

2024.09.18.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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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가을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도 지나겠는데, 폭염은 주 후반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인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더운 추석은 처음인 것 같아요.

오늘도 한여름 날씨라면서요?

[캐스터]
네, 추석에서의 '추'는 가을을 뜻하는데,

올해는 날이 너무 더운 탓에 '추석' 아닌, 여름 '하'를 붙여서 '하석'이라고 불려도 될만한 날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역대급 추석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오늘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26.5도, 부산 27.4도로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폭염특보도 점차 확대, 강화됐습니다.

특보 상황, 그래픽으로 함께 볼까요?

현재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 경보 지역이 영남 지방까지 확대하면서 지금은 충청과 남부 지방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광주와 전주, 대구 낮 기온 34도까지 오르겠고요.

서울도 31도로 여전히 30도를 웃돌면서 덥겠습니다.

온열 질환 위험이 높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 주시고요.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우산이 필요하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도 갑자기 소나기를 만날 수 있겠습니다.

우산이 필요하겠는데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오전까지, 충청과 경북은 저녁까지,

그 밖의 지방은 오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겠는데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특히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 당 20에서 30밀리미터,

그 밖의 지역도 시간 당 2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소나기의 양은 중부에 5에서 30, 남부에 5에서 40, 제주도 5에서 20밀리미터가 예상되는데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계곡이나 하천에서의 야영을 자제하시고

침수 지역 감전 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5일간의 긴 연휴를 뒤로하고 내일이면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연휴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어떤게 있을까요?

[캐스터]
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 무기력감과 피로감, 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휴 후유증 증상은 무기력증, 의욕 상실, 피로감, 우울감, 소화불량 .미열, 체중 증가, 두통 등인데요.

특히 무기력증을 가장 많이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보통 연휴 후유증은 일주일 안에 사라지지만 더 빨리 연휴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면 습관과 식습관 조절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습니다

또 복귀 후 일주일 동안 되도록 회식이나 늦은 술자리 같은 약속은 잡지 않는 게 좋습니다.

생체 리듬을 맞추는 데 방해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업무 복귀 후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카페인에 의존하게 되면 오히려 우리 몸 스스로 깨어날 기회를 뺏는 샘이 됩니다.

우리 몸에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아침 8~9시 사이에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따라서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남은 주간 전망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정말 가을이 실종된 추석 연휴였습니다.

폭염이 언제까지 가실지 궁금하실텐데요.

다행히 주말을 기점으로 폭염이 누그러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6도, 낮 기온이 25돈데요.

여전히 예년보단 덥겠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30도를 웃도는 폭염 수준의 더위는 없어집니다.

아침 기온도 20도 아래도 내려가 선선하겠고

낮 기온도 30도를 밑돌아서 폭염 수준의 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특히 14호 태풍이 중국으로 북상하면서 당분간 남해상과 해안에는 높은 물결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귀경길 배편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 정보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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