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년 만에 전국 '동시 장마'...시작부터 국지성 호우

[날씨] 2년 만에 전국 '동시 장마'...시작부터 국지성 호우

2023.06.23.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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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일요일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습니다.

제주도와 남부, 중부가 동시에 장마권에 드는 건 2년 만인데, 시작부터 국지성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남부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동서로 길게 비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입니다.

먼 남해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뒤늦게 북상을 시작합니다.

일요일 오전, 제주도까지 북상해 장마가 시작되겠고,

오후에는 남부지방, 다음 주 월요일에는 중부지방까지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제주도부터 시간 간격을 두고 차례대로 장마가 시작되지 않고, 전국이 동시에 장마권에 드는 건 2021년 이후 2년만입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 현재 예상대로 장마철이 시작된다면 제주도는 평년보다 6일 늦게 중부와 남부는 이틀 정도 늦게 시작하게 됩니다. 늦게 시작됐지만, 이번 장마도 시작부터 집중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까지는 중부지방 그리고 월요일 밤부터 화요일까지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 이후 장마전선은 잠시 남해로 물러났다가 주 후반에 다시 북상해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하천·계곡 범람, 하수구와 배수구 역류 대비 등 비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우희석·김도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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