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일요일부터 전국 '동시 장마'...곳곳 국지성 호우

[날씨] 일요일부터 전국 '동시 장마'...곳곳 국지성 호우

2023.06.22. 오후 4: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일요일 제주도 장맛비 시작…이후 전국으로 확대
장마전선 제주도까지 북상…’동시 장마’ 시작
일요일 제주도·남부, 내주 월요일 중부 장맛비
"제주도 장마 예년보다 6일, 중부 1일 늦게 시작"
AD
[앵커]
이번 일요일부터 전국이 본격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제주도와 남부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중부에도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시작부터 국지성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장마 시작 시점 궁금하신 분들 많았는데, 일요일부터 장마권에 드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일요일, 그러니까 25일 제주도부터 장맛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먼 남해 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하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요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 지방이 장마권에 들겠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중부 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의 첫 장맛비는 예년보다 엿새가량, 내륙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늦은 것입니다.

이번처럼 제주도와 중부, 남부가 동시에 장마권에 드는 건 지난 2021년 이후 2년만으로 최근 50년 사이 6차례 나타났습니다.

[앵커]
장맛 비가 얼마나 내릴 지도 궁금한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기자]
네, 아직 정확한 강수량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저기압의 중심이 지나는 중부 지방도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하천 범람, 배수구 역류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미리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번 비가 지난 뒤 다음 주 후반에도 전국에 또 한차례 강한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호우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점.사 - 당신의 점심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