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출근길, 서쪽 짙은 안개...수도권 미세먼지 저감조치

월요일 아침, 추위 걱정은 없지만, 안개와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특히, 바다 안개가 유입된 서해안을 중심으로 현재 시정이 100m가 안되는 곳이 많은데요.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서쪽 지역은 안개에 먼지까지 뒤엉켜서 공기도 무척 답답합니다.

오늘부터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지만, 대기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되도록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 중서부와 전북 지역은 종일 대기 질이 탁하겠고요.

수도권 지역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저녁 9시까지 수도권 지역의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5등급 차량 운행도 제한된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보다 높아 온화하겠습니다.

현재 서울 3.3도, 대전 2.3도 등 어제보다 1~3도가량 높고요.

낮 기온도 서울 16도, 대전과 대구 20도, 광주 21도 등 어제보다 1~2도 정도 높겠습니다.

날이 점점 더 따뜻해지며, 주 중반까지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하지만 일교차는 더욱 크게 벌어지겠고요.

내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목요일까지 남부 지방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대기도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건조주의보가 확대됐는데요.

곳곳으로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불씨 관리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