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첫눈' 관측...출근길, 전국 한파특보 속 영하권 강추위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한겨울 같은 맹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작년보다는 19일, 평년보다는 9일 늦은 기록입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5.4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17도나 낮고요.

특히,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10도 선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오늘 출근길에는 두꺼운 패딩은 물론 목도리와 장갑 등으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8도로 전국에서 가장 춥고요.

그 밖의 지역은 서울 영하 5.4도, 철원 영하 7.4도, 파주 영하 6,6도 등으로 어제보다 15도 이상 기온이 급락했습니다.

추위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 소식도 있습니다.

전북 서부와 제주 산간 많은 곳에 최고 7cm 이상의 눈이 예상되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고요,

그 밖의 서해안에도 1~3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눈 피해가 없도록 대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낮에도 서울 기온은 -3도까지 오르는 데 그치며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고요.

대전 0도, 대구 2도 등으로 대부분 5도를 밑돌며 춥겠습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고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기온이 다소 오르긴 하겠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밑도는 영하권 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해상으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니까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su753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