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에 다시 비...내일까지 300mm 더 온다

[날씨] 수도권에 다시 비...내일까지 300mm 더 온다

2022.08.09. 오전 10: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중부지방에 말 그대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 내일까지 3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린다고 합니다.

현재 호우 상황과 전망,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수도권의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고 있다면서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밤사이 서울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춰선 안 되겠습니다.

또다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며 오전 중 서울에도 다시 시간당 50~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요,

오후에는 오락가락 이어지다가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또다시 빗줄기가 굵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리며 곳곳이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살펴보면, 계속해서 중부 지방에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특히, 보라색으로 표시된 인천 섬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이 점차 내륙으로 유입되며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에도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도권과 영서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이어지고 있고,

그 밖의 강원과 충청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서울 동작구에는 422mm, 경기도 여주와 양평, 서울 서초구에도 400mm 안팎의 폭우가 기록됐는데요,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많은 곳에는 300mm 이상, 충청 북부와 경북 북서부에도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중부 지방의 호우는 다음 주 초반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중부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커졌습니다.

수도권 지역은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효 중이고,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에는 '산사태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위험 지역으로의 접근을 자제해주시고, 미리 대피 장소를 확인하시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