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찜통더위 속 소나기...태풍 간접 영향 남해안·제주 비

[날씨] 찜통더위 속 소나기...태풍 간접 영향 남해안·제주 비

2022.07.03. 오전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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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인 오늘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4호 태풍 '에어리'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내린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정말 더웠어요.

오늘도 폭염이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네, 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에도 청주, 강릉, 제주, 대구, 대전 등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낮에는 찜통더위로 이어집니다.

먼저, 현재 폭염 특보 상황 살펴볼게요.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주의보가, 특히 경북은 일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 것으로 보여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장맛비가 내리기 전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어제 서울은 33.8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33도로 어제만큼 덥겠고요.

폭염 경보가 내려진 경북 지역은 대구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의 위험이 큽니다.

볕이 강한 낮 12시부터 5시 사이에 야외 활동은 자제하시고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분 섭취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더울 때 시원한 비라도 내리면 좋을 텐데, 하늘 표정은 어떨까요?

[캐스터]
네, 오늘 내륙은 대체로 맑겠지만 소나기가 잠깐 올 수 있겠고요.

남해안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4호 태풍 '에어리'의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가 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 동부, 남부, 산간은 10에서 50, 남해안과 제주도 북부, 서부는 5에서 30밀리미터가 예상되는데요.

제주도는 오늘 낮부터, 남해안은 오늘 저녁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은 어제처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겠고요.

시간 당 30밀리미터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엔 태풍 소식도 알아보죠.

지금 태풍은 어디쯤 위치해 있나요?

[캐스터]
네, 그제 발생한 4호 태풍 '에어리'는 어제 예보에는 태풍이 남해안 지방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오늘 예보에는 태풍의 진로가 조금 더 일본 쪽으로 치우치게 됐어요.

자세한 태풍 진로도 살펴볼까요?

태풍 '에어리'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0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인 모레 새벽쯤 서귀포 동남쪽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는데요.

이후에는 일본 오사카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는데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경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이 예상됩니다.

내일은 제주도, 모레는 경남 해안에 순간 돌풍이 초속 15미터로, 걷기가 힘들 정도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앵커]
태풍이 지나고 나면 또 장맛비가 온다고요?

[캐스터]
네, 태풍이 지난 간 뒤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태풍, '차바'가 남긴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비 전망 살펴볼게요.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낙성 비가 자주 오겠고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진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4호 태풍 '에어리'의 경로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여름철 장마의 특징인 밤마다 쏟아지는 게릴라 성 호우에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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