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현재 충청·남부 비...제주도 호우주의보, 비 전망은?

[앵커]
날씨 알아봅니다.

현재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 당 20밀리미터 이상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비 상황과 전망,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은 흐리기만 한 것 같은데, 어디에 비가 오고 있나요?

[캐스터]
네, 오늘 대부분 지방에 반가운 비 소식이 있습니다.

그동안 워낙 고온건조했던 터라 이번에 내리는 비가 건조함을 조금은 달래주길 기대해 보는데요.

지금 충청과 남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고요.

특히 제주도 서귀포시에는 시간당 2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도와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저기압 중심과 가까운 제주도는 아침 9시까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남해안도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겠습니다.

점차 영동과 동해안에도 비가 확대하겠고요.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오늘 종일 흐리다가 밤부터 비가 옵니다.

영동과 동해안은 비의 양이 많습니다.

영동 지방은 모레까지 최고 100밀리미터, 경북 북부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간, 제주도는 30에서 80, 제주 산간은 100밀리미터 이상이 오겠고요.

가뭄이 심했던 영남 지방은 10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오겠습니다.

일시적인 단비가 되겠지만, 완벽한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은 때 이른 더위가 주춤한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 수도권은 낮 동안 흐리기만 하겠고, 어제보다 기온이 낮아져서 이맘때 기온과 비슷해지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26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낮겠고요.

대구와 부산, 강릉 21도로 낮 동안 비가 내리는 충청과 남부, 동해안은 한낮에도 선선하겠습니다.

현충일인 내일은 서울 경기에도 비가 내리면서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낮아집니다.

그동안 한낮에 때 이른 더위가 이어졌는데, 어제를 고비로 한풀 꺾였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꽤 서늘하니까요.

겉옷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충일인 내일도 비가 오나요?

[캐스터]
네, 오늘 내리는 비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낮 동안 비가 오지 않는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는 오늘 밤에,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내일 새벽에 비가 시작되겠고요.

내일 오후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영동 지방은 내일부터 모레 새벽 사이 동풍이 강해지면서 강한 비가 예상되고요.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돼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또, 동해안과 영동은 최근 대형 산불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까지 많이 내려 산사태가 우려됩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 해주셔야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현충일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화요일부터는

딱 이맘때 초여름 날씨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주간 전망, 살펴볼까요?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16도, 낮 기온은 27도인데요.

예년과 비슷한 기온이고요.

아침 저녁으론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내일 비가 오고 나면 이번 주는 별다른 비 소식은 없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