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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후부터 기온 '뚝'...내일 64년 만에 때 이른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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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오전에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며 쌀쌀해지겠습니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밤사이에도 곳곳에 비가 이어졌던데, 지금 어디에 비가 오고 있나요?

[캐스터]
밤사이에도 강원도와 충청, 남부 지방은 비가 이어졌습니다.

지금 강원도는 비가 거의 그쳤고요.

충청과 남부 지방에 이어지고 있는데, 오전 중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남과 제주도만 오후까지 이어지겠는데요.

그 사이 제주 산간에 10에서 40밀리미터, 제주도에 5에서 20, 충청과 남부 지방은 5밀리미터 안팎이 예상됩니다.

오늘 전국이 흐리다가 중부 지방은 오후부터, 남부 지방은 밤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앵커]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얼마나 추워지는 건가요?

[캐스터]
오늘 아침, 어제보다 기온이 낮았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13.4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낮았는데요.

오늘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2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갑니다.

서울 낮 기온 11도로 오히려 아침보다 기온이 낮아지겠고요.

20도를 웃돌았던 어제와 비교하면 10도 이상 낮아집니다.

바람까지 불어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는데요.

해안은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충청 이남 서해안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내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태풍급 돌풍이 예상됩니다.

물건과 간판이 날아가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일은 마치 겨울처럼 추워진다고요?

[캐스터]
네, 늦가을인 10월 중순에 추위 대비 든든히 하라는 말씀을 드리는 게 어색한데요.

내일은 정말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무려 0도까지 곤두박질 하겠는데요.

그래프로 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오늘만 봐도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낮아지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내려갑니다.

이 정도면 12월 초순의 기온인데요.

기상청의 예보대로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면 지난 1957년 10월 19일 영하 0.4도를 기록한 이후 64년 만에 찾아온 때 이른 추위가 예상됩니다.

경기 북부나 산간 지역은 올가을 첫 영하권을 기록하겠는데요.

이에 따라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10월 중순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2004년 한파특보 제도가 10월로 확대한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부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농작물 냉해 피해 없도록 유의해 주시고요.

갑자기 추워진 터라 체감은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어 내일 아침은 겨울 코트는 물론이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패딩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네요.

[앵커]
때 이른 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캐스터]
아직 가을옷도 못 입어봤는데, 이대로 겨울이 오는 건 아닌가 싶으실 텐데요.

이례적인 10월 추위는 일단 다음 주 후반까지 오락가락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 아침까지 절정을 보인 뒤 다소 누그러들긴 하겠는데요.

하지만 주 중반에 다시 2차 한기가 남하하면서 다음 주말까지 때 이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저하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만큼, 항상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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