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이 몰고 온 강풍...창문 파손 막으려면?

[날씨] 태풍이 몰고 온 강풍...창문 파손 막으려면?

2021.09.16.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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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폭우와 함께 강풍을 동반해 큰 피해를 줍니다.

특히 고층 아파트나 건물은 창문이 깨지는 피해가 속출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대비할 수 있을지 정혜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태풍은 보통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합니다.

폭우와 함께 초속 10m의 바람이 불면 우산을 들고 있기가 어렵습니다.

초속 20m가 되면 걷는 것도 힘들어지고, 초속 40m가 넘으면 건장한 남성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입니다.

이런 강풍에는 창문에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X자로 붙여도 버티지 못합니다.

초속 30m를 넘어가자 창문이 쉴 새 없이 흔들리더니, 초속 38m 바람에 창틀 전체가 떨어져 나가며 산산조각이 납니다.

[최경석 /건설기술연구원 소장 : 태풍으로 인한 창문 탈락은 공동주택에 적용된 창에서 종종 발생하는데, 창틀에서 잡고 있는 창문이 강풍으로 인한 압력으로 변형이 발생해서 창틀에서 빠지면서 베란다로 떨어져 (유리가) 파손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창틀과 창문의 틈새를 우유갑이나 신문지 뭉치 등으로 메우는 게 중요합니다.

파손 위험이 있을 때는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지고, 피해가 났을 때는 곧바로 119나 가까운 동사무소에 신고하면 됩니다.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과 간판은 미리 점검하고, 선박도 높은 파도에 대비해 튼튼히 결박해야 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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