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북상, 제주도 비바람...중부 맑고 늦더위

[날씨] 태풍 북상, 제주도 비바람...중부 맑고 늦더위

2021.09.14.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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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서울은 쾌청한 하늘 아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기온은 31도까지 올라 예년 기온을 5도나 웃돌겠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남부 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겠는데요,

제주도에는 시간당 70mm 안팎의 폭우와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비바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제14호 태풍 '찬투'는 밤사이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중국 해안에 거의 정체하다시피 머물러있습니다.

모레까지 상하이 부근 해상에 머문 뒤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겠고, 이후 속도를 높여 금요일 아침, 제주도를 스치듯 지나 남해 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그 밖의 서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산간에는 400mm에 가까운 큰비가 내렸는데요.

아직도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도에는 내일까지 300mm 이상, 전남 남해안에도 12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가끔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요,

특히,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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