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어제보다 더 덥다...서울 37℃, 온열 질환 비상

[날씨] 주말, 어제보다 더 덥다...서울 37℃, 온열 질환 비상

2021.07.24.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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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37도까지 올라 올여름 최고기온을 경신하겠는데요.

찜통더위로 온열 질환에도 비상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밖에 나가기가 무서운 날씨인 것 같아요.

오늘은 얼마나 덥나요?

[캐스터]
네, '덥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이죠.

기온도 기온이지만 습도가 높아 꿉꿉한 날씨에 실제로 느껴지는 더위는 더 심한데요.

사람 체온을 넘나드는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습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 35.8도였는데, 오늘은 무려 37도까지 오릅니다.

습도가 높아서 실제로 느껴지는 더위는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은 경기도 고양이 38도가 예상되고

광주 36도로 주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 경보의 기준이 35도를 웃돌면서 가마솥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무더위가 장기화하면서 온열 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조심해야 되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캐스터]
요즘 같이 폭염이 이어지는 날에는 온열 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 마스크를 쓰다보니 열이 몸 밖으로 원활히 배출이 되지 못해서 체온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요.

저도 너무 어지러워서 병원을 갔더니 탈수 증상이 있었더라고요.

이렇게 조금만 방심해도 생길 수 있는 게 온열 질환인데요.

일사병와 열사병의 증상은 비슷합니다.

두 질환 모두 조금만 바깥에 있어도 어지럽거나 힘이 없고, 심하면 구토까지 하게 되는데요.

일사병과 열사병을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땀'입니다.

일사병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생기지만, 열사병은 땀을 거의 흘리지 않습니다.

체온조절을 하는 중추신경계가 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서 그 기능을 잃기 때문인데요.

일사병 증상이 심해지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활동을 멈추고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두 질환 모두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데, 겨드랑이나 무릎 뒤쪽에 얼음을 대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수에 소금을 타거나 이온음료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의식이 없거나 구토를 하는 사람에게는 억지로 먹이면 안 됩니다.

[앵커]
휴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내일도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집니다.

내일도 집에 콕 박혀 머무르는 '집콕' 해야 하는 날씨인데요.

내일 서울과 춘천 낮 기온 36도, 광주 35도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자외선과 오존 모두 강해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은 피하셔야겠고요.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모레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사고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더위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네, 벌써 다음 주면 7월의 마지막 주인데요.

다음 주에도 열대야와 찜통더위가 계속됩니다.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살펴볼까요?

다음 주, 별다른 비 소식은 없습니다.

다만 이번 주 날씨는 태풍이 변수인데요.

제 6호와 8호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서 강수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온을 살펴보면 아침 기온은 25도에 머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낮 기온은 35도 선으로 폭염 경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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