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지각 장마 시작, 충남·남해안 호우특보...밤 중부 폭우

[날씨] 지각 장마 시작, 충남·남해안 호우특보...밤 중부 폭우

2021.07.03.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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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각 장마가 시작되면서 충남 해안과 영남 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에는 서울 등 중부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장마 상황 알아봅니다. 박희원 캐스터!

서울도 비가 오기 시작했죠?

[캐스터]
네, 서울도 장마의 영향권에 들면서 약한 비가 오락가락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 지각 장마지만, 기세는 시작부터 강력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부와 호남, 영남 해안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밤사이 저지대 침수 등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장마전선 상에서 띠 모양으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충남 해안과 경남 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에서 20mm의 장대비가 오고 있습니다.

서해상으로 보이는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 지방으로 유입되면서 저녁에는 서울 등 중부 지방에 호우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서울 등 중부 지방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내일까지 중부와 호남,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에 많게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80mm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비는 내일 낮에 그치겠는데요,

수도권과 영서, 충북 일부 지방은 내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 주도 장마전선이 남과 북을 오르내리며 곳곳에 많은 비를 오랜 기간 뿌리겠습니다.

월요일에는 남해안에,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다시 전국이 장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호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서해안과 영남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초속 10에서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비바람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YTN 박희원 (hw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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