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설 연휴 셋째 날, 봄처럼 포근...내일도 미세먼지 말썽

[날씨] 설 연휴 셋째 날, 봄처럼 포근...내일도 미세먼지 말썽

2021.02.13.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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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내내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공기가 무척 탁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복궁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와 날씨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이번 설 연휴 광화문에는 '문배도'가 붙여졌다고요?

[캐스터]
조선 왕실에서 정월 초하루,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궁궐 정문에 붙인 그림인 '문배도'가 경복궁 입구인 광화문에 되살아났습니다.

조선 시대 세시 풍속 중 하나인데, 현대에 재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설 연휴를 맞아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은 웅장한 금갑장군 문배도를 보면서

전통 세시 풍속도 배우고, 코로나 19 극복에 대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모습입니다.

'문배도'는 설 연휴 기간인 내일까지만 공개된다고 합니다.

한번 방문하셔서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연휴 셋째 날인 오늘,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현재 서쪽 대부분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무척 탁합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세종의 초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요,

이들 지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내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kf 80 이상의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은 대부분 영상권을 보이며 오늘보다 1~5도가량 높겠습니다.

서울 2도, 대구 4도, 광주 5도로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는데요,

서울 13도, 대전 15도, 부산 16도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비 소식도 있는데요.

내일 오후부터 밤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5~10mm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밤사이 중부 지방까지 확대되겠고요.

화요일까지 전국 곳곳으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은 마치 4월 초순만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비가 그친 뒤 날이 급격하게 추워지겠는데요,

들쑥날쑥한 기온 변화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어느 때보다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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