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잠수교, 역대 최장 11일째 통제...장마는 잠시 소강

[앵커]
오늘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비 대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잠수교는 역대 최장인 11일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오늘은 장마가 소강상태라고요?

[캐스터]
오늘과 내일은 장마가 짧은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국지성 호우가 그치고 낮 동안 소나기 예보만 나와 있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한강 수위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88m로 어제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제한 수위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잠수교 통제도 벌써 11일째인데 1976년 개통 이래 가장 오래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날씨는 전반적으로 흐리겠습니다.

제주도에는 밤까지 비가 오겠고요, 낮 동안 내륙에도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소나기로 인한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제주 28.2도, 포항 26.8도로 아침부터 후텁지근했는데요.

낮에는 무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강원과 남부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의 낮 기온 35도, 강릉 33도, 서울 30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오늘로 50일째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 이제야 조금씩 끝이 보입니다.

내일까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금요일부터 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를 중심으로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광복절인 주말에는 또다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더 이상의 호우 피해 없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