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륙 비 점차 소강...강원 영동 호우경보, 120mm↑

[날씨] 내륙 비 점차 소강...강원 영동 호우경보, 120mm↑

2020.06.30.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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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내륙 산발적 비…퇴근길 대부분 소강
영동 내일 아침까지 120mm↑…호우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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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내륙의 비는 대부분 그쳐가고 있습니다.

이곳 상암동도 약한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고 있는데요,

저녁 퇴근길이 되면 비는 대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습니다.

하지만 영동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사태 등 추가 호우 피해 없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주된 비구름은 모두 북동쪽으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영동 지방은 강한 비구름이 머물면서 여전히 호우경보 속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동을 비롯한 제주도와 남해안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도 삼각봉에 255mm의 큰비가 내렸고, 설악산에도 228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강릉과 부산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도 150mm 안팎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기록된 동해안에는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영동과 영남 해안, 여수에는 강풍주의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폭풍해일주의보까지 발령 중입니다.

내일 아침까지 영동에는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내륙에는 5~40mm의 비가 온 뒤 내일 새벽에 완전히 그칠 전망입니다.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강릉과 양양 등 강원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면서 해안가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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