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설 연휴 곳곳 비·눈...동해·남해 높은 파도

[날씨] 설 연휴 곳곳 비·눈...동해·남해 높은 파도

2020.01.22.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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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해안·남해안 많은 비·눈 예상
귀경길 내륙 곳곳 비·눈…미끄럼 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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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 연휴에는 지역적으로 비나 눈이 자주 내릴 것으로 보여 고향 오가는 길에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또 동해와 남해에는 연휴 내내 높은 물결이 예상돼 섬 지역 귀성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에는 주로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먼저 연휴 첫날인 금요일, 내륙은 대체로 구름만 많아 날씨로 인한 불편이 없겠습니다.

다만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비나 눈이 오겠고, 특히 강원 산간에는 최고 5cm 이상의 눈이 예상돼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해상도 동해를 중심으로 최고 4m의 높은 물결이 일겠는데,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섬 지역 귀성객들은 배편 결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날 당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동해에 이어 남해에도 최고 3m의 파도가 예상돼 풍랑특보가 추가 발령될 것으로 보입니다.

귀경길에는 내륙에도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늘어나겠습니다.

일요일인 26일에는 남부와 영동, 제주도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겠고,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하겠습니다.

해상은 동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 섬 지역 귀경객들의 불편이 크겠습니다.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하여 27일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귀경길 남해안과 제주도에 최고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강원 산간에는 대설 특보 가능성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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