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추위 낮부터 풀려...큰 일교차 유의

[날씨] 주말, 추위 낮부터 풀려...큰 일교차 유의

2019.11.09.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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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유다현 캐스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입동 추위는 낮부터 풀리겠습니다.

다만 큰 일교차를 유의해야 한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춥던데,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네, 절기 입동인 어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오늘 아침도 초겨울처럼 추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이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이었는데요.

어제도 이 지역이 영하 8도로 가장 추웠는데, 오늘은 기온이 영하 6.3도를 보였습니다.

이 밖에 대관령 영하 4.5도, 파주 영하 2.5도, 제천 영하 3.8도, 서울 3.3도로 초겨울처럼 추웠고요.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를 끌어 내렸습니다.

다행히 입동 추위는 오늘 낮부터 풀립니다. 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겠는데요.

서울과 대전 17도, 광주와 대구 18도, 부산 20도로 어제보다 3~4도가량 높겠고 이맘때 보다도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그만큼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극심하게 벌어집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져도 일교차가 큰 건데요.

서울의 경우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약 15도, 대구도 16도나 벌어지면서 기온이 널뛰기 하겠습니다.

큰 일교차에 옷차림만 잘 해주신다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수준이라 나들이 즐기기 좋겠습니다.

[앵커]
요즘 같은 날씨에 감기 걸리기도 쉬운데요. 오늘의 감기 가능 지수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하루 사이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데다 여전히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서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감기 가능지수 확인해보시죠.

감기 가능 지수는 총 네 단계로 나눕니다.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인데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매우 높음' 수준입니다. 오늘 영하권으로 내려간 경기도 연천, 포천이고요. 경북과 충북 일부 지역입니다.

주황색으로 표시된 내륙 곳곳으로도 감기 가능 지수가 '높음'입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충청과 남부 곳곳입니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과로하지 않는 게 좋고요.

체온을 유지하고 적정한 실내 온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휴일인 내일은 비 예보가 있다고요?

[캐스터]
네, 맑은 오늘과 달리 내일은 구름이 많이 끼겠고요. 비 예보도 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밤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낮 동안 활동할 때 비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내일 비가 어느 지역에, 언제부터 올지, 자세한 비 시점 살펴볼까요.

내일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확대되겠고요.

비는 월요일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그치겠습니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40밀리미터, 그 밖의 지방에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오겠는데요.

내일은 대기 상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기 하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8미터에서 13미터의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는 수능일이 있는데, 수능 당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입시 하면 떠오르는 게, 매서운 영하권 추위 일텐데요.

작년엔 수능 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포근했지만, 올해는 수능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1993년 이후 26차례의 수능일 중 일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은 단 6차례였습니다.

나머지 해는 대부분 평년 기온을 1도에서 6도나 웃돌았는데요.

올해는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재작년인 2017년 수능일, 영하의 기온을 보인 이후 2년 만입니다.

수능일인 목요일엔 서울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겠고요.

특히 수능일 새벽 충남과 호남 등 서해안 일부에는 비나 첫눈이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당분간 주기적으로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험생은 물론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감기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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