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치] '링링' 강한 세력 유지한 채...수도권 '최대 고비' 시간

[태풍 위치] '링링' 강한 세력 유지한 채...수도권 '최대 고비' 시간

2019.09.07.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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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수도권으로 접근…서울 바람, 점점 더 강해져
서울 '태풍경보'…초속 25m 안팎 돌풍 기록돼
제주도·남해안 태풍특보 해제…강풍특보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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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링링'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충남을 지나 경기 서해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앞으로 2~3시간 정도가 수도권 지역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동작대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서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지금부터가 수도권 지역은 태풍의 최대 고비라고요?

[캐스터]
한층 더 거세진 바람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합니다.

순간적인 돌풍이 몰아칠 때면 정신이 아찔하고요, 몸을 가누기가 힘이 듭니다.

앞으로 2시간에서 3시간 사이가, 수도권 지역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고요, 하천 가까이는 접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울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대순간풍속을 살펴보면, 구로 24.7m, 강동 23.6m, 성동 21.3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13호 태풍 '링링'은 중형급의 강한 세기를 유지한 채 인천 서남서쪽 120km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이후 황해도 부근에 상륙한 뒤 자정쯤에는 북한 북쪽으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진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의 태풍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의 태풍경보가 강풍 경보로 약화되었는데요, 하지만 그 밖의 지역에는 여전히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은 120mm 이상, 영남에 20~60m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에 최고 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비보다도 강한 바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해안과 백령도 등 서해 도서 지역에는 최고 초속 50m 이상, 서쪽 내륙에도 35m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태풍이 북진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태풍영향반경이 워낙 크기 때문에 내일 새벽까지는 평소보다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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