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치] 인천 태풍경보...초속 33.9m 강풍에 뱃길 끊겨

[태풍 위치] 인천 태풍경보...초속 33.9m 강풍에 뱃길 끊겨

2019.09.07.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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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태풍경보…초속 30m 안팎 돌풍
목덕도에 초속 33.9m, 인천도 초속 21m 강풍 기록
여객선 전면 통제, 항공편 결항·지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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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서해를 따라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 수도권에 큰 영향을 끼치겠는데요.

이번에는 인천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인천은 바람이 더 강해졌네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매시간 매분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날씨를 전해드릴 때는 돌풍이 불 떄만 몸이 휘청휘청 했는데, 이제는 지속적으로 몸을 움직일 만큼 바람이 강해졌습니다.

여기에 빗줄기도 굵어졌습니다.

강한 바람에 비도 세지면서 맨살에 비가 닿을 떄는 따갑다는 느낌이 들정도 입니다.

저는 날씨를 전해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밖에 나와있지만,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되도록 실내에 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곳 인천은 태풍의 최근접 시각이 오후 2시쯤입니다.

점점 태풍 중심에 가까워지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기 서해 목덕도에는 오전 10시 반쯤 초속 33.9m의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인천에도 초속 21m의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더 가까워지면 도서 지역에는 초속 50m, 해안에도 최대 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파도도 최대 1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에는 되도록 접근하지 마시고, 실내에 머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인천과 서해 전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지면서 인천과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가 됐고, 항공편도 결항 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는데 내륙 지역은 비의 양이 최고 40mm로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서 지역은 상황이 다릅니다.

120mm 이상의 큰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에도 대비를 해주셔야겠습니다.

초속 50m의 강풍은 달리는 열차가 넘어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천 등 경기 서해안은 앞으로 1~2시간 정도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입니다.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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