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벗어난 태풍 '크로사', 어디로?

일본 열도 벗어난 태풍 '크로사', 어디로?

2019.08.15.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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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호 태풍 '크로사'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는 내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10호 태풍 '크로사'는 현재 어디에 위치해 있나요?

[캐스터]
일본을 강타한 10호 태풍 '크로사'는 저녁 7시쯤 일본 열도를 벗어났고요.

현재 동해 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크기는 중형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강도는 중에서 약으로 한 단계 약해진 상태입니다

앞으로 태풍은 독도 동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새벽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태풍에서 가까운 동해 먼바다와 울릉도, 독도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영동 지역에는 호우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의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영동지역에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원 영동 많은 곳은 150mm 이상, 영서와 경북 동해안에 20~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그 밖의 내륙은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호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동해안의 폭우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이후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내일 오전과 낮 한때 내륙에는 산발적인 비가 오겠고요.

심한 찜통더위는 주춤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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