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이남 비...남해안·제주 100mm↑폭우

[날씨] 충청 이남 비...남해안·제주 100mm↑폭우

2019.05.18.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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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중북부 지방은 구름 많은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충청 이남 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100mm 이상의 폭우가 온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하늘은 지금 맑은데, 충청 이남 지방엔 비가 내리고 있다고요?

[캐스터]
현재 충청과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지금 여름철 집중호우처럼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비 상황은 레이더 보면서 설명해 드릴게요.

현재 비구름이 충청 이남 지방을 뒤덮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전남 완도에는 호우 경보가, 그 밖의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마치 하늘이 뻥 뚫린 것처럼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에는 불과 한 시간만에 8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내렸고요.

서귀포시에도 시간당 4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퍼붓고 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의 양도 어마어마합니다. 제주 산간인 삼각봉에는 301밀리미터가, 서귀포에도 158.7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렸고요.

전남 신안군 가거도는 112, 완도 83.5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왔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면서 비구름대가 정체하고 있습니다. 육상에서 더욱 발달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오늘 오전까지 제주도 남부와 동부, 산간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겠고

남해안에도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오늘 오후 6시 정도까지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앵커]
남해안과 제주도에 엄청난 비가 내렸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내리나요?

[캐스터]
이번 비, 월요일인 모레까지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비가 남해안과 제주도에 집중되겠습니다.

이미 3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린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최고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쏟아지겠고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도 1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예상됩니다.

전남과 영남은 20에서 60, 충청과 전북 10에서 40밀리미터 정도 되겠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는 구름 많은 가운데 산발적으로 빗방울 정도 떨어지겠고요. 비는 내일부터 내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겠는데요.

특히 제주도는 오늘 낮까지 강풍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뱃길과 하늘길 이용하는 분들은 운항 여부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더위는 계속되나요?

[캐스터]
오늘 충청 이남 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요 며칠 이어졌던 여름 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중북부 지방은 낮 동안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는데요.

서울 27도, 춘천 2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요.

충청 이남 지방은 대전과 대구, 부산이 20도, 광주 23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9도나 낮아져서 낮에도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오늘 충청과 남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우산은 물론 겉옷을 챙기는 등 옷차림도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휴일 날씨와 앞으로의 더위 전망은 어떨지 전해주시죠.

[캐스터]
이번 주말과 휴일은 맑은 하늘은 보긴 어렵겠습니다.

내일은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 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종일 비가 오겠는데요.

먼저 비가 언제쯤 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맨 왼쪽이 현재 모습입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에 비구름이 머물고 있는데요.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월요일인 모레 새벽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다가 모레 오전에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쯤 비구름은 모두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내일은 서울 기온이 24도, 월요일은 21도로 더위가 주춤하겠는데요.

비가 그친 뒤 주 후반에는 다시 30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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