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공기 탁한 휴일...서쪽 미세먼지 '나쁨'

[날씨] 공기 탁한 휴일...서쪽 미세먼지 '나쁨'

2018.11.04.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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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종원 앵커, 나연수 앵커
■ 출연 : 유다현 YTN 기상팀 캐스터

[앵커]
휴일인 오늘도 예년보다 온화하겠지만 미세먼지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쪽 지방은 종일 대기 질이 좋지 못하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세먼지 소식부터 알려주시죠.

[캐스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기 질이 아쉽습니다.

나가실 때 황사용 마스크 챙기셔야겠는데요.

미세먼지는 안개와도 잘 결합하는데, 오늘 아침 곳곳에 안개가 끼었잖아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었는데, 미세먼지 농도도 현재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짙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35마이크로그램이 넘으면 '나쁨'수준에 해당하는데요.

현재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방은 초미세먼지 수치가 40에서 50 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방 등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고요.

강원 영서, 전남, 경북 지방도 낮에는 일시적으로 농도가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도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을 전망입니다.

[앵커]
일교차도 유의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에는 온화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겠는데요. 일교차 무려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집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5.7도였는데 낮에는 19도까지, 대구는 아침 기온이 3.4도였는데 20도까지 오르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6도가량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또,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막바지 단풍 산행 가시는 분들은 산불 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장의 계절이 다가왔어요. 올해 김장은 언제쯤 하면 좋을까요?

[캐스터]
이제 서서히 김장 준비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김장은 일 평균 기온이 4도 이하, 일 최저 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 될 때 적당한 시기로 봅니다.

이보다 기온이 높은 경우는 김치가 빨리 익게 되고, 낮을 경우 배추나 무가 얼게 돼 제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장 적정 시기를 살펴보면, 서울은 11월 29일이 김장하기 가장 좋고요.

대전 12월 1일, 대구 12월 4일, 광주 12월 10일, 부산은 12월 31일이 김장 적기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장 시기에 맞춰 지난 금요일부터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무교로 일대에서는 '서울 김장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하니까요. 김장 문화를 배우고 즐기면서 휴일 보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간 전망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한 주를 시작하는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예년보다 온화하겠지만, 공기는 탁하겠는데요. 자세한 주간 전망, 확인해볼까요?

이맘 때 서울 낮 기온이 15도 선인데 화요일까지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막바지 가을을 느끼기 좋겠습니다.

수요일이면 겨울의 첫 절기 '입동'인데요. 수요일에는 낮 기온이 평년 수준을 보이겠고요.

목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번 주말에는 이맘 때 깊어진 가을을 느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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