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보다 빛난 '우정'...클로이 김, 다친 최가온 안고 '울먹' [앵커리포트]

금메달보다 빛난 '우정'...클로이 김, 다친 최가온 안고 '울먹' [앵커리포트]

2026.02.13.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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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올림픽 현장, 금빛 메달 소식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먼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금메달을 거머쥔 최가온 선수.

경기 중 부상으로 모두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는데요.

이때, 최 선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우상인 클로이 김 선수가, 마치 자기 일처럼 울먹이며 최 선수를 보듬어줬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진심 어린 축하까지 나눈 두 선수, 승패를 넘은 '스포츠 정신'이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이 같은 우리 스노보드 선수들의 선전에는 특별한 조력자도 있었습니다.

바로 2003년부터 '달마배 스노보드 대회'를 개최하며 후원해 온 불교계입니다.

스노보드 타는 스님으로 알려진 호산스님, 스노보드의 '자유' 정신이 불교와 맞닿아 있어.

흥미를 가졌다고 하죠.

비용 문제로 일용직까지 마다치 않았던 선수들의 꿈을 앞장서 지켜줬고, 이에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이란 성과로 보답했습니다.

복잡한 국제정치 그늘에서 조국의 존재를 알리려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바로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출신의 바이애슬론 선수 슬레테-마르크 남매입니다.

올림픽엔 주권국가만 공식 참가할 수 있어서 덴마크 국기를 달고 출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며, 그린란드 국기와 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경기복을 입었다고 합니다.

치열한 경기보다.

더 극적인 해피엔딩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알파인 스키 스타, 브리지 존슨은 경기 중 넘어지면서 2관왕 도전에 실패했는데요.

침울한 순간은 잠시, 결승선에서 연인의 깜짝 청혼을 받았습니다.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물을 흘리면서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는데요, 메달을 딴 것 이상으로 행복한 순간이었겠죠.


YTN 윤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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