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에이스' 임종언, 남자 1,000m 동...쇼트트랙 대표팀 첫 메달

'18살 에이스' 임종언, 남자 1,000m 동...쇼트트랙 대표팀 첫 메달

2026.02.13.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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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언 선수가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에 '마수걸이' 메달을 안겼습니다.

남자 1,000m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밀라노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종언은 남자 1,000m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모두 짜릿한 역전 승부를 펼치며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맏형 황대헌이 준준결승에서, 신동민이 준결승에서 각각 탈락하며 홀로 결승전 스타트라인에 섰습니다.

캐나다의 단지누, 중국의 쑨룽 등 세계적인 강자들 사이에서 좀처럼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고, 세 바퀴를 남기고는 최하위까지 쳐졌습니다.

극적인 반전은 마지막 한 바퀴 반을 남겨두고 시작됐습니다.

임종언은 과감하게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했고, 마지막 코너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네덜란드의 판트 바우트, 중국의 쑨룽이 1, 2위에 오른 가운데, 장내 아나운서는 한국의 18살 소년 임종언이 3위로 골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 종 언 /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 나머지 한 바퀴 남았을 때까지도 제가 다섯 번째였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제가 여태 해왔던 훈련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제 자신을 믿고 할 수 있어서 이렇게 동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남자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임종언은 이번 대회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에 값진 첫 번째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올림픽 1,000m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8년 평창 대회 서이라 이후 8년 만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열세를 보였던 여자 500m에서는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8살 막내 임종언이 에이스의 이름값을 해내며,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은 종목에서도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밀라노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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