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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차준환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6위에 올랐습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 유망주 최가온 선수는 오늘 저녁 출격합니다.
스포츠부 양시창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 기자, 어서 오십시오.
차준환 선수 얘기 먼저 해볼까요.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였죠.
[기자]
모든 걸 내던지고 나왔다.
차준환이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그럴 만했습니다.
말씀대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전체 15번째로 출전했는데요.
’레인 인 유어 블랙아이즈’ 음악에 맞춰서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내면서 기본점수에 수행점수도 3.19점을 챙겼고요.
이어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의 콤비네이션 점프도 흔들림이 없었고, 스핀도 높은 레벨로 처리했습니다.
지난 단체전에서 실수가 나왔던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도 잘했는데, 회전수가 약간 부족하다는 판정이 나와 0.69점 감점을 받은 게 아쉽다면 아쉬운 대목.
마지막 스핀 연기가 끝났을 때 관중석에서 유독 큰 환호가 터져 나올 정도로 연기가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점수는 기술점수 50.08점, 예술점수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최고점이지만, 지난 2023년 작성한 차준환의 최고점수 101.33에는 8.61점 부족한 점수로, 전체 6위 성적으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앵커]
차준환 선수, 점수는 조금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메달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네, 메달을 다툴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점수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차준환도 연기가 끝나고 점수가 발표되자 웃음기가 사라지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였죠.
인터뷰에서도 연기는 만족하지만, 점수는 아쉽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물론, 점프 횟수나 구성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1위에 오른 미국의 말리닌이 108.61을 받았고, 2위 일본의 가기야마가 103.07, 프랑스의 샤오잉파가 102.55로 3명이나 100점대 높은 점수를 받았거든요.
차준환과 3위 샤오잉파의 차이는 9.83점으로 작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역전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차준환은 과거에도 9점대의 점수 차이를 만회하고 시상대에 오른 경험이 여러 차례 있습니다.
당장 이번 대회 직전에 치러진 4대륙 선수권만 해도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6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거든요.
이때 1위를 한 일본의 미우라 가오와 쇼트에서 차이가 9.69점이었는데, 최종 결과는 0.11점에 불과했습니다.
또 차준환이 금메달을 목에 건 2024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보면, 더 확연해지는데요.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쇼트 2위에 오른 일본 가기야마 선수가 당시 쇼트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차준환과의 점수 차이는 9.72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가기야마는 결승에서 점프 도중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했고, 차준환은 완벽 연기를 선보이면서 금메달의 영광은 차준환에게 돌아갔거든요.
3일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이 무결점 연기를 선보인다면, 역전 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차준환 선수가 이번에도 대역전 드라마를 썼으면 좋겠습니다.
자, 다음으로 쇼트트랙 이야기해볼까요.
혼성 계주는 너무 아쉬운 결과였죠.
[기자]
네, 쇼트트랙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혼성 계주 종목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다소 허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준준결승만 해도, 우리 선수들 경기 운영이 침착하고 안정적이어서 메달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준결승에서 미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악재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스토더드가 1위로 올라서더니 갑자기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뒤에 있던 김길리와 충돌한 건데요.
대표팀은 미국의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를 주장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충돌 당시 1·2위가 아닌 3위여서 어드밴스를 줄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기대했던 첫 메달은 무산됐지만, 쇼트트랙 대표팀의 현재 기량이나 경기 운영, 또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건 확인할 수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혼성계주 충돌에 가려졌지만, 여자 500m,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출전한 선수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는 점도 좋은 대목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혼성계주 경험이 남은 메달 종목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만큼이나 주목받는 선수가 있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가온 선수인데요.
오늘 드디어 예선전에 나서죠.
[기자]
네, 저 개인적으로도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입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이 오늘 저녁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격합니다.
이번 올림픽 개막 전부터 일부 외신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를 꼽기도 했는데요.
우선 이 종목 최강자죠, 미국의 클로이 김이 올림픽 3연패 성공할지에 외신들의 관심이 큰데요.
사실, 최가온이라는 강력한 도전자가 있어서 더 주목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가온은 만 14살의 나이에 성인무대 우승을 거머쥐면서 혜성처럼 등장했고요.
척추 골절이라는 큰 부상으로 1년 재활에 매달린 뒤에도 곧바로 다시 우승 행진을 벌였고, 올 시즌은 출전한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맞대결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최가온이 클로이 김의 최연소 기록들을 하나씩 다시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클로이 김이 최근 인터뷰에서 최가온을 보면 나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 거울을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 이유기도 합니다.
제가 취재해보니까, 클로이 김의 아버지와 최가온의 아버지가 서로 잘 아는 분들이라고 하고요.
그래서 최가온이 어렸을 때부터 클로이 김과 친분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평창 올림픽에서 클로이 김이 첫 금메달을 딴 나이가 18살이고, 올해 최가온의 나이도 18살입니다.
2008년생 11월생인 최가온이 만일 이번 올림픽에서 클로이 김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클로이 김이 보유한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 기록까지 갈아치우게 됩니다.
클로이 김이 올림픽을 앞두고 어깨를 다친 것도 변수인데요.
클로이 킴은 어깨 부상이 오히려 기술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대결인데요.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종목 선수들이 아주 좋은 성과를 내는 만큼, 최가온이 그 화룡점정을 찍어주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양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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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차준환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6위에 올랐습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 유망주 최가온 선수는 오늘 저녁 출격합니다.
스포츠부 양시창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 기자, 어서 오십시오.
차준환 선수 얘기 먼저 해볼까요.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였죠.
[기자]
모든 걸 내던지고 나왔다.
차준환이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그럴 만했습니다.
말씀대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전체 15번째로 출전했는데요.
’레인 인 유어 블랙아이즈’ 음악에 맞춰서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내면서 기본점수에 수행점수도 3.19점을 챙겼고요.
이어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의 콤비네이션 점프도 흔들림이 없었고, 스핀도 높은 레벨로 처리했습니다.
지난 단체전에서 실수가 나왔던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도 잘했는데, 회전수가 약간 부족하다는 판정이 나와 0.69점 감점을 받은 게 아쉽다면 아쉬운 대목.
마지막 스핀 연기가 끝났을 때 관중석에서 유독 큰 환호가 터져 나올 정도로 연기가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점수는 기술점수 50.08점, 예술점수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최고점이지만, 지난 2023년 작성한 차준환의 최고점수 101.33에는 8.61점 부족한 점수로, 전체 6위 성적으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앵커]
차준환 선수, 점수는 조금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메달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네, 메달을 다툴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점수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차준환도 연기가 끝나고 점수가 발표되자 웃음기가 사라지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였죠.
인터뷰에서도 연기는 만족하지만, 점수는 아쉽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물론, 점프 횟수나 구성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1위에 오른 미국의 말리닌이 108.61을 받았고, 2위 일본의 가기야마가 103.07, 프랑스의 샤오잉파가 102.55로 3명이나 100점대 높은 점수를 받았거든요.
차준환과 3위 샤오잉파의 차이는 9.83점으로 작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역전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차준환은 과거에도 9점대의 점수 차이를 만회하고 시상대에 오른 경험이 여러 차례 있습니다.
당장 이번 대회 직전에 치러진 4대륙 선수권만 해도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6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거든요.
이때 1위를 한 일본의 미우라 가오와 쇼트에서 차이가 9.69점이었는데, 최종 결과는 0.11점에 불과했습니다.
또 차준환이 금메달을 목에 건 2024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보면, 더 확연해지는데요.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쇼트 2위에 오른 일본 가기야마 선수가 당시 쇼트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차준환과의 점수 차이는 9.72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가기야마는 결승에서 점프 도중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했고, 차준환은 완벽 연기를 선보이면서 금메달의 영광은 차준환에게 돌아갔거든요.
3일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이 무결점 연기를 선보인다면, 역전 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차준환 선수가 이번에도 대역전 드라마를 썼으면 좋겠습니다.
자, 다음으로 쇼트트랙 이야기해볼까요.
혼성 계주는 너무 아쉬운 결과였죠.
[기자]
네, 쇼트트랙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혼성 계주 종목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다소 허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준준결승만 해도, 우리 선수들 경기 운영이 침착하고 안정적이어서 메달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준결승에서 미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악재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스토더드가 1위로 올라서더니 갑자기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뒤에 있던 김길리와 충돌한 건데요.
대표팀은 미국의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를 주장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충돌 당시 1·2위가 아닌 3위여서 어드밴스를 줄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기대했던 첫 메달은 무산됐지만, 쇼트트랙 대표팀의 현재 기량이나 경기 운영, 또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건 확인할 수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혼성계주 충돌에 가려졌지만, 여자 500m,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출전한 선수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는 점도 좋은 대목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혼성계주 경험이 남은 메달 종목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만큼이나 주목받는 선수가 있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가온 선수인데요.
오늘 드디어 예선전에 나서죠.
[기자]
네, 저 개인적으로도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입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이 오늘 저녁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격합니다.
이번 올림픽 개막 전부터 일부 외신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를 꼽기도 했는데요.
우선 이 종목 최강자죠, 미국의 클로이 김이 올림픽 3연패 성공할지에 외신들의 관심이 큰데요.
사실, 최가온이라는 강력한 도전자가 있어서 더 주목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가온은 만 14살의 나이에 성인무대 우승을 거머쥐면서 혜성처럼 등장했고요.
척추 골절이라는 큰 부상으로 1년 재활에 매달린 뒤에도 곧바로 다시 우승 행진을 벌였고, 올 시즌은 출전한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맞대결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최가온이 클로이 김의 최연소 기록들을 하나씩 다시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클로이 김이 최근 인터뷰에서 최가온을 보면 나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 거울을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 이유기도 합니다.
제가 취재해보니까, 클로이 김의 아버지와 최가온의 아버지가 서로 잘 아는 분들이라고 하고요.
그래서 최가온이 어렸을 때부터 클로이 김과 친분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평창 올림픽에서 클로이 김이 첫 금메달을 딴 나이가 18살이고, 올해 최가온의 나이도 18살입니다.
2008년생 11월생인 최가온이 만일 이번 올림픽에서 클로이 김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클로이 김이 보유한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 기록까지 갈아치우게 됩니다.
클로이 김이 올림픽을 앞두고 어깨를 다친 것도 변수인데요.
클로이 킴은 어깨 부상이 오히려 기술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대결인데요.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종목 선수들이 아주 좋은 성과를 내는 만큼, 최가온이 그 화룡점정을 찍어주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양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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