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후폭풍'...돈은 썼는데 새로 빈 자리가?

FA '후폭풍'...돈은 썼는데 새로 빈 자리가?

2025.12.09.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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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FA 영입전이 떠들썩하게 한 차례 지나갔습니다.

크게 지갑을 연 한화와 두산 등에서 의외의 빈자리가 생겼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미계약 선수가 절반 가까이 남았지만, 올해 스토브리그에선 역대급으로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두산과 kt, 한화 등이 100억 이상을 써서 전력을 보강했는데, 다른 포지션에서 빈 곳이 또 생겼습니다.

kt에서 강백호, 외국인 거포 페라자를 영입해 최강 타선을 구축한 한화는 중견수 자리가 고민입니다.

올해 플로리얼과 리베라토가 차례로 맡았는데, 당장은 확실한 대안이 없습니다.

큰 기대를 갖고 이번 신인 드래프트 전체 3번으로 뽑은 오재원이 마무리캠프에서 매서운 타격에 뛰어난 수비를 펼치며 기존 이원석, 이진영 등과 경쟁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오재원 / 한화 외야수, 신인 : 확실히 좋은 선배님들이랑 형들이랑 야구를 함께 하니까 실력도 더 느는 것 같고 코치님들도 잘 알려주셔서…]

두산은 KIA에서 박찬호를 데려와 내야 불안을 해결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인 왼손 거포 김재환이 빠져나간 자리가 커 보입니다.

2군에서 2년 연속 홈런과 타점 1위를 휩쓸고 올해 1군 무대 9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낸 홍성호와 올 시즌 100타석의 기회를 받았던 김동준이 '포스트 김재환' 자리를 놓고 경쟁합니다.

팀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1번과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날린 4번 타자를 한꺼번에 뺏긴 KIA는 내외야 걸쳐 전면적인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일단 부상에서 회복한 김도영의 유격수 이동이나 아시아쿼터를 활용한 유격수 영입, 그리고, 외국인 타자를 코너 외야수로 뽑고, 나성범을 지명타자로 돌리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제공 : 이글스TV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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