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FA시장' 키워드는 '리코·샐러리 캡·ML'

'혼돈의 FA시장' 키워드는 '리코·샐러리 캡·ML'

2025.11.14.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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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FA시장이 과열되는 분위기입니다.

박찬호와 강백호 등 대어급 선수는 물론 김현수, 김범수 등도 인기가 많은데, 이번 겨울 FA시장의 키워드는 리코 에이전시, 샐러리캡, 메이저리그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정상급 유격수 박찬호를 원하는 팀은 확인된 것만 원소속팀 KIA를 비롯해 두산과 롯데, kt 등입니다.

LG의 우승을 이끈 베테랑 김현수는 두산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산의 불펜 이영하는 삼성을 비롯해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고, 삼성의 포수 강민호는 롯데가 다시 복귀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선수는 모두 같은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소속입니다.

올해도 FA 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은 리코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구단 관계자 : 같은 에이전트니까 어차피" "리코가 판을 다 짤 거 같은데?" "그러겠죠.]

LG는 김현수와 박해민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문제는 샐러리캡입니다.

다음 시즌 143억 9천여만 원으로 5% 늘었고, 위반 시 제재금도 줄었지만, 이미 한 번 위반 사례가 있는 LG로선 이번에는 샐러리캡 안에서 연봉을 감당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우승 프리미엄도 있는 상황에서 김현수와 박해민에 오버페이를 할 수 없는 난감한 입장,

김현수의 두산행, 박해민의 한화행에 가능성이 더 실리는 이유입니다.

[김현수 / LG 외야수 : 제가 생각한 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 에이전트에서 열심히 뛸 거라고 생각하고, LG에서도 잘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체력적으로나 선수들과 경쟁에서 아직 안 밀릴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 번째 키워드는 메이저리그.

이미 원 소속팀 kt를 포함해 한화, 롯데 등의 레이더에 있는 강백호는 국내냐, 메이저리그냐를 놓고 마지막까지 저울질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때문에 올해 FA계약은 혼전 분위기 속에서 뒤늦게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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