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우승 반지 김혜성 귀국..."꿈의 무대 자체가 좋았다"

21년 만의 우승 반지 김혜성 귀국..."꿈의 무대 자체가 좋았다"

2025.11.06.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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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메이저리그 우승 반지를 획득한 LA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꿈의 무대 자체에 선 것 자체가 좋았다면서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선수들에게도 도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의 역사적 순간을, 김혜성은 그라운드에서 함께했습니다.

월드시리즈 7차전에 대수비로 나와 경기를 마무리한 겁니다.

LA 도심 카퍼레이드까지 즐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김혜성.

[김혜성 / LA 다저스(지난 4일) : I'm good! Very happy]

시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혜성은 7차전 출전에 설렜다면서도 벤치에서의 시간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혜성 / LA 다저스 : 모든 야구 선수가 다 경기에 나갈 수는 없잖아요. 올해 포스트시즌 때 제 역할은 백업 선수였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의 초조함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선수로서는 두 번째로 21년 만의 메이저리그 우승 반지를 끼게 됐지만 자신에 대한 평가는 엄격했습니다.

이번 시즌 점수를 30점 정도라며 내년 시즌 목표를 지금의 자신을 넘어서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김혜성 / LA 다저스 : 항상 제가 야구선수로서 새기는 목표인데요. 작년의 저보다 잘하는 게 일단 첫째 목표고요.]

메이저리그를 고민하는 선수들에겐 도전을 조언했습니다.

[김혜성 / LA 다저스 :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하면 참 좋을 것 같고요. 한번 살고 한번 야구 하는 거 어떻게든 꿈에 도전하길 바라겠습니다.]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며 국가대표팀에 참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김혜성.

꿈의 무대에 도전해 일궈낸 메이저리그 승리로 다저스에서 받을 우승 보너스만 7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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