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03년 황금세대, WBC에서도 '주목'

더 강력해진 03년 황금세대, WBC에서도 '주목'

2025.11.06.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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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야구의 황금세대 하면 박찬호, 임선동, 박재홍 등의 73년생, 추신수, 이대호, 오승환 등의 82년생들이 꼽히는데요.

최근엔 03년생들이 뜨고 있습니다.

이번 WBC를 준비하는 대표팀에서도 03년 황금세대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WBC에 앞서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위해 모인 야구대표팀.

30대가 세 명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는데, 최근 대표팀에서 반짝이는 활약을 했던 03년 황금세대가 5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시즌 최고의 활약을 발판 삼아 주전 한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엄청난 힘과 뛰어난 선구안으로 대표팀에서도 중심 타선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웅은 가을야구의 영웅이었습니다.

한화와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0.625에 홈런 3개, 노시환, 송성문, 문보경 등이 버티고 있는 대표팀 3루수 경쟁은 김영웅의 합류로 더 뜨거워졌습니다.

마운드에서 03년은 대표팀 단골 문동주와 박영현, 그리고 롯데에서 올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이민석입니다.

특히 2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책임졌던 문동주는 이제 대체 불가한 대표팀 선발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문동주 / 대표팀 투수 :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너무 좋고, 고개를 돌리면 다 친구들이더라고요. 정말 그만큼 03년생들이 야구를 잘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고…]

[기자]
이번 명단엔 빠졌지만, 지난 시즌 MVP인 KIA 김도영과 롯데의 윤동희, 삼성의 이재현 등도 내년 WBC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동갑내기 친구들.

더욱 강력해진 황금세대들이 국제대회에서 침체에 빠진 대표팀 재도약의 선봉에 섰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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