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선발도, 마무리도 무너졌다' 한화, 이제 믿을 건 류현진뿐

'1·2 선발도, 마무리도 무너졌다' 한화, 이제 믿을 건 류현진뿐

2025.10.20.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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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과 한화가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플레이오프의 분수령이 될 두 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내일 열립니다.

믿었던 폰세와 와이스에, 마무리 김서현까지 난타당한 한화의 고민이 깊은데요.

맏형 류현진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플레이오프는 '삼성의 창'과 '한화의 방패' 싸움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한화의 방패는 힘없이 뚫리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등 4관왕을 차지한 한화 에이스 폰세가 1차전에서 6점을 내준 데 이어,

2차전에서는 '16승 투수' 와이스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마무리 김서현도 3점이나 앞서는 여유로운 상황에 등판했음에도, 솔로홈런을 포함해 2점을 내준 뒤 강판당하고 말았습니다.

[김 경 문 / 한화 감독 :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믿고 기다리면 다음 경기에서 잘 던져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화가 예고한 3차전 선발 투수는 맏형 류현진입니다.

1, 2차전 모두 삼성 타선에 난타당한 한화로서는 류현진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올 시즌 한 번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분위기가 훨씬 가볍습니다.

1, 2차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안타 23개를 쳐낸 타선에 불이 붙었고, 후라도와 원태인이 나설 선발진도 안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박 진 만 / 삼성 감독 : 항상 저희는 라팍(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좋은 결과와 흐름을 갖고 있고 (대전에서) 목표였던 1승 1패를 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를 끌고 간다면 3·4차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 팀을 가릴 분수령이 될 3차전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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