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손흥민, 다음 달 차범근·홍명보 넘는다

'해결사' 손흥민, 다음 달 차범근·홍명보 넘는다

2025.09.11.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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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9월 A매치에서 가장 돋보인 건 역시 주장 손흥민입니다.

두 경기 모두 결정적인 골로 경기 흐름을 순식간에 바꿨는데, 다음 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 자리도 예약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9월 A매치 첫 상대인 미국과의 경기에서 포문을 연 것도 손흥민이었습니다.

이미 예고했듯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경기 시작 1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더니,

25분 뒤 이동경의 추가 골을 도우며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한 달 전 미국 프로 무대로 진출한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주장 (지난 7일) : 시간 적응이 필요해요. 사실은. 3시간 정도 차이가 있어서…. 날씨도 미리 적응해보고 이런 것들이 경기에는 분명히 도움이 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멕시코전 해결사도 손흥민이었습니다.

멕시코에 선제골을 내준 답답한 흐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손흥민이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킵니다.

이런 분위기는 오현규의 역전골로 이어졌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 골이 있었기에 패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개인 기록도 눈부십니다.

136번째 A매치에 출전하면서 차범근·홍명보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A매치 53호 골로 1위인 차범근 전 감독과의 격차도 5골로 좁혔습니다.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주장 : 잘할 때나 못 할 때나 많은 팬분들이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도 시간문제입니다.

손흥민이 다음 달 브라질·파라과이와의 평가전 때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우리 축구계에 가장 큰 발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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