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일본에 첫 3연패...안방서 우승컵 내줘

한국 축구, 일본에 첫 3연패...안방서 우승컵 내줘

2025.07.15.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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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호가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에서 '숙적' 일본에 졌습니다.

한일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당한 우리 대표팀은 안방서 우승컵까지 내줬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만의 한일전이자 K리거와 J리거의 자존심 대결인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

전반 7분 나상호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맞으며 득점 기회를 날린 홍명보호가 불과 1분 만에 일본의 역습 상황을 맞이합니다.

늦깎이 국가대표 저메인 료의 발리슛을 허용하며 선취골을 내줍니다.

저메인은 A매치 데뷔전인 홍콩전에서 26분 동안 무려 4골이나 뽑아내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홍명보호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원톱 공격수 주민규를 빼고 이호재를 투입해 반격을 시도합니다.

이태석과 이동경 등이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일본 골문을 쉽게 열지 못합니다.

J리그에서 뛰는 오세훈과 문선민까지 투입한 뒤 일본을 더 몰아세웠는데, 유효 슈팅은 고작 한 개에 그쳤습니다.

결국, 0대 1 패배.

[나상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오늘 초반에 조금 선수들이 밀린 경향이 있었는데 그래도 후반전이랑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우리 선수들이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충분히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평가전과 2022년 동아시안컵에서 0대 3으로 패한 우리 축구 대표팀은 이번 패배로 일본에 처음으로 3연패를 당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앞으로 대표팀의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전체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들을 (개선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난 대회 챔피언인 일본은 100% J리거들을 내세워 처음으로 동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출처:쿠팡플레이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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