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령 생애 첫 만루포' KIA, 3연승으로 2위 도약

'김호령 생애 첫 만루포' KIA, 3연승으로 2위 도약

2025.07.05.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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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지난해 우승팀 KIA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화끈한 '홈런쇼'와 함께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시작과 함께 KIA 1번 타자 고종욱이 박세웅의 초구를 받아쳐 선두타자 홈런을 쳐냅니다.

원아웃 이후에는 위즈덤이 전날 마지막 타석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KIA가 기선을 제압합니다.

화끈한 '홈런쇼'는 김호령이 이어받았습니다.

김호령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5회에는 만루홈런까지 쳐내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김호령은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쳐낸 것도, 만루홈런을 쳐낸 것도 모두 데뷔 후 처음이었습니다.

홈런 4방을 몰아친 KIA는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부진을 털고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혼신의 투구를 펼치며 kt 강타선을 잡아냅니다.

6회까지 1점만 내주고 호투한 최원준은 올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서야 감격의 첫 승을 수확했습니다.

[최원준 / 두산 투수 : 이렇게 첫 승이 힘든 건가 싶을 정도로 잘 안 됐고 제가 못 던진 경기도 많았는데, 그래도 전반기 끝나기 전에 첫 승을 해서 후반기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최원준의 승리를 도운 두산 동료들은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습니다.

4 대 4로 팽팽히 맞선 9회, 리베라토가 승부를 가르는 결승 2루타를 터뜨린 선두 한화는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경기 차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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