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우승 기회...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서 맨유와 격돌

손흥민 첫 우승 기회...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서 맨유와 격돌

2025.05.09.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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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토트넘은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유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짙은 안개에 비까지 내린 노르웨이 보되의 홈 구장.

1차전에서 3대 1로 패한 보되는 전반 토트넘에 강하게 맞섰습니다.

전반에 무뎠던 토트넘의 공격은 후반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취골이 터졌습니다.

로메로의 헤더를 솔란케가 마무리했습니다.

6분 뒤엔 포로의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그대로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2차전에 2대 0, 1, 2차전 합계 5대 1로 승리한 토트넘은 결승에 올라,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 올해 우리가 특별한 일을 해낼 거라는 희망과 꿈을
안겨준 수천 명의 사람들과 오늘 밤을 기억할 겁니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맨유는 후반 27분 이후에 네 골을 몰아쳐 스페인의 아틀렉틱 빌바오를 4대 1로 이겼습니다.

준결승 1, 2차전 합계 7대 1.

15위와 16위로 리그에서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두 팀은, 오는 22일 단판 승부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아모링 / 맨유 감독 : 결승은 두 팀에게 모두 얻거나 모두 잃는 결과가 될 겁니다.
비슷하죠. 저희 감독들의 입지 또한 비슷합니다.]

발 부상으로 7경기째 뛰지 못한 손흥민은 이르면 이번 주말 복귀할 것으로 보여 성인 무대에서 소속팀과 대표팀을 포함해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한 우승컵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YTN 이경재 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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