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회장, 국회 문체위 첫 출석 "체육계 변화 보여주겠다"

유승민 회장, 국회 문체위 첫 출석 "체육계 변화 보여주겠다"

2025.03.05.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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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 회의에 참석해 체육계의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유승민 회장은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이제는 체육계가 더욱더 바뀌어야 할 때라며 체육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회장은 또 전임 이기흥 체육회장과 정몽규 축구협회장 등 체육 단체장들의 연임과 관련해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공정하게 운영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역시 문체위에 참석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각종 논란에도 최근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문체부 차원의 조처를 묻는 질의에 축구협회에서 집행정지 소송을 하면서 문체부 징계 조처가 중단된 상황이라면서 법원 판결에 따라 정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늘(5일) 질의에서 문체위원들은 지난해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단체장 선거에서 3선 이상 도전하는 단체장을 심의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불공정성을 지적하고 개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이기흥 전 회장 체제에서 공정위의 연임 승인율이 91%까지 올라갔다며 당연한 통과 의례처럼 된 것에 문제가 있는 만큼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진종오 의원도 공정위의 구성을 사실상 대한체육회장이 정하는 만큼 장기 집권이 가능한 구조라며 한 기관이나 개인이 공정위에 군림하는 건 방지해야 한다고 개혁 방안을 촉구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공정위는 누가 봐도 공정하다고 할 정도로 추천 절차를 만들고, 그분들이 체육회와 관계 없이 밖에서 확실하게 심의할 수 있도록 바뀌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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