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KBO'...'오심 은폐 논란' 심판 직무 배제

'칼 빼든 KBO'...'오심 은폐 논란' 심판 직무 배제

2024.04.15.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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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와 삼성전에서 나온 '오심 은폐 논란'과 관련해 KBO가 해당 심판진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인사위원회에 회부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점을 드러낸 ABS 시스템에 대해서도 보완책을 내놨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 판정 시스템, ABS는 스트라이크로 찍혔지만, 심판은 볼을 선언하고,

뒤늦게 감독의 항의를 받고 난 뒤 심판들의 대화는 귀를 의심케 합니다.

[이민호 / 심판팀장 :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 아셨죠? 이거는 우리가 빠져나갈 구멍은 그거밖에 없는 거야. 음성은 볼이야. 알았죠?]

이어지는 대화에서는 이런 정황이 더 짙어집니다.

주심과 함께 ABS 수신기를 착용하고 있는 3루 심이 반대되는 뉘앙스로 얘기하자 다그치기까지 합니다.

[이민호 / 심판팀장 : 볼이라고 나왔다고 하시라고. 우리가 안 깨지려면. 일단 그렇게 하셔야 돼. 볼로 넘어갔는데, 나중에 모니터를 보니까,]

[3루 심 : 한복판에 들어 왔거든 공이]

[주심 : 아니 근데 볼이 높았어.]

[3루 심 : 높았어요? 아니 근데 내가 듣기에는….]

[이민호 / 심판팀장 : 아니 말 들으라고 그니까.]

사상 초유의 사태에 긴급 회의를 소집한 KBO 허구연 총재는 해당 심판진 3명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인사위원회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KBO는 이번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사실상 징계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운영에 문제점을 드러낸 ABS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경우처럼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혼선이 생기면 현장에 함께 있는 ABS 요원이 심판 판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양 팀 더그아웃에 심판이 착용하는 것과 똑같은 ABS 수신 장비를 빨리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그래픽:오재영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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