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지 결정된 오타니...이정후 계약에도 영향 미칠까?

행선지 결정된 오타니...이정후 계약에도 영향 미칠까?

2023.12.11. 오후 6: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 프로야구 오타니가 9천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행선지를 찾으면서 다른 FA 선수들의 계약 논의도 본격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정후 선수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오타니 영입에 실패한 토론토가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오타니와 LA 다저스의 9천2백억 원, 천문학적 계약이 발표된 지 하루.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더 분주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다른 FA 대형 선수들이 연쇄 계약할 것이란 전망인데, 이정후 이름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오타니 계약이 FA 대형 선수들에게 의미하는 것'이라는 기사에서 FA 선수 10명을 소개했는데, 이정후를 7번째로 언급했습니다.

일부 팀은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더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면서, 10년 전 오타니 영입에 매달렸던 팀들이 이정후나 일본 투수 이마나가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더 구체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야후 스포츠는 이정후를 FA 10위로 평가한 뒤, 이정후 영입을 위해서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보다 더 많은 것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정후는 연평균 1천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97억 원 이상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경제 매체 포브스는 오타니 영입에 실패한 토론토 역시 이정후를 다음 영입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초 거론되던 뉴욕 양키스와 메츠,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외에 또 다른 팀이 구체적으로 거론된 건 처음입니다.

[민훈기 / 야구 해설위원 : 단장이 직접 와서 선수를 보고 이런 경우는 굉장히 이례적이거든요. 샌프란시스코 같은 경우. 최근 들어서도 양키스, 메츠, 토론토, 샌디에이고 많은 팀에서 관심을 가진다고 현지에서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고…. 이정후 선수에 대한 관심이나 이런 것도 예상보다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타니의 초대형 계약이, 이정후를 포함한 다른 아시아 출신 선수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김진호


YTN 양시창 (ysc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