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문화 배워요" 외국인 선수, KBO 적응기

"한국 야구·문화 배워요" 외국인 선수, KBO 적응기

2023.02.04.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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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 외국인 30명 중 17명은 새 얼굴
스프링캠프 합류, 한국야구 적응 훈련 돌입
두산 호세 로하스 "생애 첫 한국 음식은 북엇국"
딜러 파일도 베테랑 포수 양의지와 첫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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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구단들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가운데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죠

바로 외국인 선수들인데요

몸만들기뿐 아니라 낯선 한국 문화에도 적응해야 하는 이들 외국인 선수들의 스프링 캠프 적응기를 들여다봤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국내에서 뛰게 될 외국인 선수 30명 가운데 재계약 선수는 13명, 나머지 17명은 새로운 얼굴들입니다

스프링캠프에서 첫인사를 나눈 이들이 한국 야구는 물론 한국 문화 적응에도 돌입했습니다

미국 야구 환경과 많이 다른 한국행을 선택한 만큼 저마다 기대감도 큽니다

[버치 스미스 / 한화 투수 : 여기 와서 너무 기쁘고 늘 그렇듯이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겁니다. 올 시즌이 기대됩니다.]

[테일러 와이드너 / NC 투수 : 제 야구 인생에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문화와 한국 야구를 배울 생각에 너무나 기대됩니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는 호주 시드니 팀훈련 캠프 합류 뒤 첫 식사가 생전 처음 먹어보는 북엇국이었습니다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를 처음 만난 투수 딜런 파일은 팀에서 누가 권력자인지 벌써 파악한 듯합니다

[딜런 파일 / 두산 투수 : 당신이 한국의 야디어 몰리나 (전 MLB 유명 포수)라고 들었어요.]

괌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스트레일리는 롯데와 벌써 4번째 시즌을 함께하는 선수답게 한국식 훈련 적응도 어려움 없이 능수능란합니다

역시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을 체결한 삼성의 외국 선수들도 여유가 느껴집니다

[뷰캐넌 / 삼성 투수 : 라이온즈 TV, 굿모닝!]

지난해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부상과 성적 부진, 적응력 문제 등을 이유로 팀을 떠난 외국인 선수는 모두 10명, 3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두 배의 노력이 요구되는 외국인 선수들의 낯선 KBO 리그 생존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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