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11명 모두 고생했지만, 특히 신경이 쓰였던 선수는..."

김진수 "11명 모두 고생했지만, 특히 신경이 쓰였던 선수는..."

2022.12.10.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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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조규성 축구대표팀 공격수 (전북 현대), 백승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전북 현대), 김진수 축구대표팀 수비수 (전북 현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실 체력도 고갈돼가고 힘들고 나도 챙기기 힘든데 같은 소속팀 선수이기는 하지만 백승호 선수한테 이렇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그 마음 안다라고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어떤 마음으로 그 조언을 해 주신 건가요?

◆김진수> 저는 원래 동생들을 좀 잘 챙기는 스타일이어서. 규성이도 그렇고 대표팀에 경기를 뛰는 11명이 정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 외에 경기를 뛰지 못한, 1분도 뛰지 못한 선수들이 더 있거든요. 그 친구들 마음이 어떨지에 대해서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오랜 시간을 준비했지만 그 선수들도 준비를 했는데 경기를 나가지 못한다는 게 개인한테는 상처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선배 입장에서 말이라도 한마디 좋은 이야기를 해 주고 싶었던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했는데 승호도 골 넣고 규성이도 넣고 그러다 보니까 같이 기분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앵커> 한 번도 못 뛴 선수들한테는 무슨 얘기를 해 주셨어요?

◆김진수> 마찬가지로 제가 따로 연락을 했었고요. 따로 연락을 해서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못 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여기 월드컵 명단에 포함이 돼서 월드컵 온 것만으로도 너희들은 정말 대단한 거다라고 얘기를 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벤치에 앉고 싶어도 앉지 못했던 시간이 8년이라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들이 그 친구들한테는 분명히 도움이 되는 시간들이라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앵커> 앞으로 지도자 생활할 때도 잘할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드는데. 조금 전에 후배들 잘 챙긴다고 본인이 얘기할 때 두 선수가 좀 웃었거든요, 후배들이. 맞습니까? 후배들 잘 챙기는 거 조규성 선수, 맞습니까?

◆조규성> 네, 맞아요.

◇앵커> 어떤 식으로?

◆조규성> 방금 진수 형이 말했듯이 저희가 어려운 거나 힘든 게 있을 때 연락으로나마 위로를 건네주고 저도 골이 잘 안 터지고 팀에서 그럴 때 괜찮다, 형이 많이 도와줄게 하면서 옆에서 크로스 많이 올려주고 어떤 식으로 하면 형이 많이 도와줄게 하면서 그런 식으로 저도 많이 위로를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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