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국가대표의 투혼에 대하여..."강력 진통제도 못 먹은 SON"

[앵커리포트] 국가대표의 투혼에 대하여..."강력 진통제도 못 먹은 SON"

2022.12.08.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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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한 국가대표 축구팀 오늘 하루 고국에서 휴식을 취했을 텐데요.

부상을 안고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손흥민 선수.

지난달 2일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틀 뒤 수술.

그리고 12일 뒤 대표팀으로 돌아와 월드컵 조별리그 4경기를 모두 치릅니다.

손흥민 선수를 담당했던 대표팀 주치의는 이렇게 말합니다.

[왕준호 / 삼성서울병원 전문의·국가대표팀 주치의 (YTN 뉴스 라이더) : 보통 수술한 다음에는 2주 내지 4주는 마약성 진통제, 강한 약을 사용하고 있는데 도핑, 약물검사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고 수술하는 당일날 마취 중에 한 회만 사용하고 그다음에는 진통제 중에 가장 약한 약이 타이레놀 계통의 약인데 그 약만 먹고 진통을 참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강한 진통제를 맞아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위해 가장 약한 진통제로 버텼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왕준호 주치의는 의사로서는 수술 3주 뒤의 시합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포르투갈 전 결승 골의 주인공 황희찬 선수는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뛰었습니다.

허벅지 뒤쪽 부위 부상이라 재발 위험이 높고 재활 기간도 긴데요.

황희찬 선수는 빠른 치유를 위해서 얼음통에 몸을 던지는 수준으로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유명 클럽에서도 주목하는 수비수 김민재 선수는 종아리 근육 부상을 안고 통증을 참고 뛰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에도 미드필더 이재성 선수는 발목 수술을 앞두고 경기에 나설 정도로 우리 선수들의 투혼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런 국가 대표 투혼 속에 깜짝 스타도 등장했습니다.

가나전 두 골을 몰아넣은 조규성 선수.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유럽 무대 진출은 이제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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