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근 월드컵 7골 중 4골 추가 시간에...드라마 같다"

"한국, 최근 월드컵 7골 중 4골 추가 시간에...드라마 같다"

2022.12.03.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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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의 가능성'에서 일궈낸 기적의 16강 진출은 휘슬이 울릴 때까지 포기를 모르는 우리 선수들의 끈기와 투혼의 결실이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도 우리의 16강 진출을 축하하면서 '추가 시간 골 전문가'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추가 시간 골 전문가로 명성을 이어갔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벤투호가 일궈낸 '알라이얀의 기적'을 이렇게 표현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실제로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유난히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을 많이 넣었습니다.

통계 전문사이트 옵타는 "한국은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터뜨린 7골 가운데 4골을 후반 정규시간을 마친 뒤 터뜨렸다"며 "드라마 같다"고 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0대 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이 추격 골을 넣었고, 마지막 독일전에서도 김영권과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전차군단을 무너뜨렸습니다.

16강 기적을 완성한 포르투갈전 추가시간에 터진 황희찬의 극장골이 낯설지 않은 이유입니다.

[김영권 /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 아, 진짜 너무 행복합니다. (A매치) 100경기(브라질전) 때 또 한 번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를 모르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유난히 추가 시간에 승부를 바꿔놓는 끈기의 팀을 만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조유민 /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 제가 들어갔을 때 (정)우영이 형이 허벅지 막 때리고 잡으면서 뛰는 거 보고 진짜 멋있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좀 울컥했던 것 같아요.]

우리의 다음 16강 상대는 명실공히 세계 최강, 피파 랭킹 1위 브라질.

하지만 우리 태극전사들은 포기를 모르는 투혼으로 더 큰 기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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