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에 욕설도"...'등번호는 같지만' 엇갈린 평가

"조규성에 욕설도"...'등번호는 같지만' 엇갈린 평가

2022.12.03.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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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관련해서 주목됐던 게 호날두 선수와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이 부분도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최동호]
평소에 손흥민 선수가 축구선수로서의 롤모델로 호날두를 얘기를 자주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개인적으로는 또 의미가 있을 겁니다. 그렇게 내가 축구선수로 성장해오면서 일종의 이상적인 모델로 여겨왔던 호날두와 같이 뛰는 경기다 보니까 나름 감격스러운 마음도 있었을 거라고 보고요.

선수로서는 당연히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들겠죠. 호날두는 욕심을 많이 냈어요. 우리와 경기할 때 보니까 골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혼자서 슛을 난사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난사했는데도 굉장히 부정확했죠. 부정확하고 오프사이드도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죠. 오프사이드 판정도 받았는데 호날두 선수는 완전히 뭐라고 할까요.

이번 대회에서 아름답지 못한 결말로 월드컵에서는 사라지는 결말이 될 것 같죠. 필드골은 없고요. 페널티킥 골만 있고요. 그리고 이번 월드컵 시작하기 전부터 전 소속팀이었던 맨유와 갈등이 있다가 월드컵 시작할 때부터 월드컵 시작하기 전에 결국은 해지가 됐고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잡음이 많이 있었거든요.

경기 끝나고 난 뒤에 평가를 보더라도 호날두와 손흥민 선수를 비교할 때 손흥민 선수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플레이어 오브 더 맨 기타 등등 높게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에 호날두 선수는 욕심부린 플레이, 그리고 결국에 팀의 승리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름답지 못한 결말이 돼버렸죠.

[앵커]
팀플레이보다 개인 역량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최동호]
그렇습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중계 화면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해설자들이 잠깐잠깐 얘기를 했거든요. 뭐냐 하면 마음먹은 대로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고 골이 터지지 않으니까 짜증을 낸다는 얘기가 나왔죠. 그러다 결국에 후반에 교체돼서 나왔잖아요.

이런 모습들. 그리고 끝나고 난 뒤에 우리 조규성 선수하고 약간의 신경전. 그러니까 조규성 선수가 전한 바에 의하면 포르투갈어로 욕설을 했다.

이게 플레이가 본인이 원한 대로 풀리지 않으니까 짜증이 났다는 얘기인데 그 이면에 본인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얘기는 우리 수비진이 그만큼 잘했다는 얘기고요. 그래서 우리가 기대했던 세계적인 스타다운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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