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사상 첫 중동·겨울 월드컵 개막...32개국, 29일간 열전 돌입

[더뉴스] 사상 첫 중동·겨울 월드컵 개막...32개국, 29일간 열전 돌입

2022.11.21.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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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대길 축구해설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막에서 펼쳐지는 첫 겨울 월드컵인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올렸습니다.

12년 만의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은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김대길 축구해설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대가 됩니다, 사실.

[김대길]
4년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죠.

[앵커]
목요일 첫 경기 우루과이전 앞두고 있는데요. 우리 대표팀의 전력을 과거와 비교하면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대길]
직접 비교는 좀 어렵겠죠. 사실 많은 국민들께서는 2002년도 월드컵을 많이 회상하시는데.

[앵커]
그렇죠. 4강 진출 신화.

[김대길]
그때도 저도 2002년 월드컵 중계진에 합류해서 했었는데요. 그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데 그런데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그때에 비해서 많은 진화를 했죠. 그런데 우리 대표팀만 진화를 한 것이 아니고 다른 국가들도 많은 진화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가까운 예를 찾아보신다면 일단 2002년 월드컵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 나간 선수들이 거의 없었어요. 국내 리그에서 대체적으로 뛰었던 선수들이 많았고 그 이후에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보시면 어마어마합니다. 해외파가 많죠. 그래서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서 김민재 선수, 지금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고 있고, 그래서 어느 때보다도 기대치가 높죠. 또 벤투 감독이 지금 4년 동안 감독직을 했기 때문에 조직력이 그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월드컵 시작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게 손흥민 선수가 언제부터 나갈 수 있을까였는데 언제부터 출전할 수 있을까요?

[김대길]
안와골절이라는 게 선수가 혼자 뛰는 데는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축구가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상대와 부딪혀야 되고 몸싸움도 해야 되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그게 가장 두려울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선발 출발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돼요, 첫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해봅니다.

[앵커]
그 전망 딱 맞았으면 좋겠고요.

[앵커]
손흥민 선수 본인은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손 선수의 인터뷰 듣고서 더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가 출전만 해준다면 이길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우리 팀에서 차지하는 그런 존재감,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김대길]
지금 외신 보도가 더 맞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보시면 국내에서도 많은 언론에서 손흥민 선수 부상에 대해서 기사를 다루고 있는데 외신은 더 난리예요. 손흥민 선수 볼 수 있느냐. 그래서 일단 손흥민 선수가 우리 대표팀의 공격을 이끄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죠. 상대에 부담감을 상당히 많이 줄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상대 수비들이 공격 가담할 수 있는 것을 저지해 주는 그런 효과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 하나는 손흥민 선수가 들어오면 어떤 강팀을 만난다 하더라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우리 공격수가 있다는 게 큰 장점 아니겠습니까? 그것 지금 하나 보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손흥민 선수가 제가 봤을 때는 아마 후반 교체, 그리고 나서 가나전부터 조금 더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포르투갈전에는 선발 출전 이렇게 되면 좋겠네요.

[앵커]
지금 손흥민 선수 마스크가 현지 언론 그리고 팬들에게 큰 화제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손흥민 선수가 언급을 했는데 함께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상당히 가볍다라고 하는데 카타르 현지 굉장히 덥잖아요. 그냥 뛰어도 더운데 카본 마스크 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김대길]
일단 저도 선수 시절에는 안 써봤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진단할 수 없습니다마는 일단 시야에 방해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난달에 제가 쿠웨이트를 일이 있어서 다녀왔었는데요. 그때보다는 지금 카타르가 기온이 좀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덥습니다. 습도가 높기 때문에. 그러면 땀을 흘리는 것에 대해서 방해를 받을 수가 있을 것 같거든요. 이게 아주 미세한 거긴 합니다마는 손흥민 선수의 절정의 컨디션을 나타내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셨는데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으면 4골이 되는 거고요. 손흥민 선수도 잘 뛰어야지만 함께 뛰는 선수들, 특히 공격수 중요한데요. 조규성 선수 이야기 많이 하더라고요.

[김대길]
그렇죠. 지금 황의조 선수가 폼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데 그동안 벤투호에서는 황의조 선수를 주축으로 전반 공격수를 이루어었었는데 지금 폼이 많이 떨어지면서 조규성 선수에게 기대가 많이 높아졌어요. K리그에서 득점왕도 차지했고. 조금 전에도 뉴스 인터뷰 보니까 아주 자신감에 차 있고 컨디션이 좋다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어쩌면 벤투 감독이 그동안 줄곧 써왔던 황의조 선수를 대신한 조규성 선수의 깜짝 선발 카드도 내놓을 수 있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가 희망사항으로는 손흥민 선수가 빨리 회복해서 출전하기를 바라지만 만약에 못하는 경우 플랜B도 생각을 해야 되잖아요.

[김대길]
그래서 지금 조규성 선수 선발 출장, 그다음에 이강인 선수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건데 제가 봤을 때는 이강인 선수를 출전시킬 것 같아요, 벤투 감독이. 그동안 고집스럽게 이강인 선수를 쓰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분명 벤투 감독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이강인 선수의 폼이 팀에서 선발 출전이 안 됐었어요. 그래서 대표팀에서 선발을 좀 꺼렸었는데 이번 시즌은 지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강인 선수가. 그래서 손흥민 선수를 선발 출장을 안 시킨다면 이강인 선수를 선발로 넣고 그다음에 조규성 선수 넣고 그다음에 황의조 선수나 손흥민 선수를 후반전 카드로 쓸 수도 있다, 이렇게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나라 경기 다 아시겠습니다마는 이번 주 목요일 우루과이, 또 그다음 주 가나 있고 포르투갈 있잖아요. 그 세 경기 전망하고요, 그리고 우리 팀 어떤 전략으로 임하면 이길 수 있겠습니까?

[김대길]
일단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조금 눈여겨 보실 필요가 있는데요. 그 당시에도 1승 1무 1패였어요. 그런데 아르헨티나가 독주 체제를 갖추면서 다른 팀들이 승점 쌓는 걸 못 하고 말았죠. 그래서 우리가 16강을 진출했는데 지금 첫 경기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 이상만 우리가 확보만 된다면 그러면 가나전 이기고 포르투갈은 2승 하고 나서 우리를 만나게 되면 거기서 무승부 하고 그래서 1승 2무 정도로 우리가 16강 진출, 이렇게 최상의 시나리오를 짜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외신 보도는 조금 너무 각박해요.

거의 우리가 3위로 탈락할 거라는 외신 보도가 많은데 사실 축구라는 것은 모르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고 변수가 많아요. 변수가 많다는 것은 강팀들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자꾸 빠져들고 있는 거거든요. 우루과이, 포르투갈도 쉽지 않은 조별예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봐야죠.

[앵커]
지켜봐야겠죠. 그리고 또 관심이 높은 게 메시, 호날두가 과연 만날까 이 부분이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대길]
그거는 대체적으로 결승전이 아니면 만날 가능성이 희박해요. 왜냐하면 조가 예상대로 한다면 아르헨티나는 이쪽에서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있고요. 이쪽에서는 포르투갈 같은 경우는 독일을 만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이겨서 올라와야 지금 결승전에서나 둘이 만날 수가 있는데 사실 그것은 제가 봤을 때는 조금 희박하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 누가, 어느 나라가 가져갈까요?

[김대길]
대한민국이라고 그러면 안 되겠죠? 축구는 모르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모든 전문가들이 그렇습니다. 브라질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게 우리가 만약에 조별 2위로 통과하면 브라질을 만나야 돼요. 그런데 또 많은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이번 대회 우승 강력한 후보다라고 하니까. 또 토너먼트전 들어가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공은 둥글고 이변도 항상 있으니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특히 김대길 해설가님이 손흥민 선수가 후반에 출전해서 골을 넣을 것이다라고 예측해 주셨는데 딱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대길 축구 해설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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