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임팩트 있는 선수들 많아"...붉은악마 의장이 거는 기대

[이슈인사이드] "임팩트 있는 선수들 많아"...붉은악마 의장이 거는 기대

2022.11.21.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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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전화연결 :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로 취소됐던월드컵 거리 응원이 붉은악마 주도로 다시 추진됩니다. 서울시에 광화문 광장 사용을 신청했고심의 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 대책은 어떻게 준비했는지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 연결돼 있습니다. 의장님 나와 계십니까?

[이중근]
안녕하십니까? 붉은악마 의장 이중근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태원 참사가 아직 한 달도 안 됐고요. 수사도 진행 중이라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보는 분에 따라서는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중근]
저희가 이 거리응원을 추진하기 전에 취소가 됐었고 다시 하게 되면서 저희가 많은 고민과 논의를 많이 했었어요, 저희 내부에서. 그래서 저희가 이태원 참사의 아픔도 있지만 저희만의 방식으로 응원하면서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갖고 새로운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그렇게 저희가 하게 된 겁니다.

[앵커]
지금 어떤 절차가 남아있습니까?

[이중근]
지금 저희가 서울시에 광장 사용 승인 신청서를 낸 상태고요. 그 결과가 아마 내일쯤 발표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발표가 된다라고 해서 승인이 되면 거기부터 차곡차곡 준비할 생각입니다.

[앵커]
심의회 가서 어떤 부분을 직접 설명하시는 기회도 있습니까?

[이중근]
아직은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의장님의 계획은 서면으로 다 제출된 상태고요?

[이중근]
네, 서면으로 다 제출된 상태고요. 저는 내일 또 카타르로 출국합니다.

[앵커]
일단 이번 거리응원전과 관련해서 안전에 대한 걱정을 많은 분들이 하실 것 같아요. 일단 인원이 얼마나 모일 수 있을지 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인원 제한이 있을까요?

[이중근]
인원 제한은 없고요. 저희가 일단 지난번 월드컵과 비교해서 안내요원과 안전요원 그다음에 그런 부분을 더 많은 인원을 저희가 투입하기로 결정이 돼 있고요. 그다음에 경찰이라든가 이런 유관 관련 기관에게 저희가 도움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앵커]
광장 자체는 넓은데 지하철 출입구나 그 주변에 골목들이 많지 않습니까? 아마도 응원전이 시작하기 전이나 끝난 다음에가 문제일 것 같은데 대비책이 있으실까요?

[이중근]
저희가 안전요원을 배치하면서 보행자 평행로라든가 이런 것을 많이 확보하고 보행자가 다니지 못할 길은 저희가 막아놓으려고 진행하고 있어요.

[앵커]
현장에서도 인파 관리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과하게 흥분하거나 술을 마신 분들이 또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도 경찰이나 지자체의 도움을 받게 되는 건가요?

[이중근]
일단은 경찰분들이 오셔서 그런 걸 주취자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컨트롤해 주실 것 같고요. 저희 내부에서도, 붉은악마 내부에서도 주취자나 이런 분들한테 아마 그런 걸 제재를 가할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그러면 경찰이나 소방에도 어떤 도움을 요청해놓은 상태입니까?

[이중근]
네, 그 부분은 저희가 요청드린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면 전체적으로 관리 인원이 얼마나 투입이 될까요? 자체적으로 투입하시는 것, 그리고 경찰이나 소방에서 의견을 주신 것들이 있다면요?

[이중근]
저희 붉은악마 쪽에서는 붉은악마 서울지구가 아마 회원 자체적으로 관리를 하게 될 거고요. 그리고 경찰이나 그런 부분들은, 관공서에는 더 많이 투입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고 안전요원이라든가 안내요원들은 저희가 자체적으로 직전 월드컵과 비교해서 더 많은 인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앵커]
최대한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일 거고요. 경기가 또 아무래도 늦게 끝나기 때문에 안전한 인파 해산을 위해서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을 협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이중근]
아직 저희가 그게 서울시에서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 결정이 되고 이제 이틀밖에 여유가 없는데 그사이에 가능하겠습니까?

[이중근]
최대한 노력해서 지하철을 연장을 해 주신다거나 대중교통에 대한 연장을 부탁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계획은 이미 갖고 계신 거가요?

[이중근]
그렇습니다.

[앵커]
오랜만에 거리 응원이 열리는 만큼 기다리는 분들, 또 나가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습니다. 만약에 거리응원이 성사가 된다면 이것만큼은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당부의 이야기가 있을까요?

[이중근]
저희가 지난달에 좀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반 시민분들이 조금 더 질서정연하게 관람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저희가 음식물 취사라든가 이런 건 가능하지만 본인의 쓰레기는 나중에 한 곳에 다 모아주시면 저희 등 붉은악마서울지부에서 청소를 할 계획이니까 그런 것들만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거리응원, 아무래도 안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일 서울시 심의를 통해서 최종 결정되고요. 언론을 통해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축구 얘기를 조금만 덧붙여보겠습니다. 의장 하실 정도면 굉장한 팬이실 것 같아서요. 이번 대표팀의 전력을 역대 대표팀과 비교를 해 보신다면 어떻습니까?

[이중근]
제가 축구 전문은 아니지만 제가 봤을 때는 강하고 임팩트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저도 내심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좋은 결과라고 한다면 일단 16강 가능성은 높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중근]
일단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첫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저희가 16강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나라가 객관적인 지표로 보면 좀 전력이 약한 편 아닙니까?

[이중근]
다 그렇죠. 그렇게 평가를 하시고 외신들도 그렇게 얘기하지만 우리가 마지막 지난번 러시아 월드컵 때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꺾은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정신무장을 한다면 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주요 선수들 부상까지 겹쳐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변수들은 얼마나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이중근]
저희가 대체하고 있는, 제가 듣기로는 황희찬 선수나 다른 선수들이 햄스트링이 안 좋다고 하는데 저희 정우영 선수도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개인적으로 월드컵에서 꼭 활약했으면 좋겠다 하는 선수가 있으실까요?

[이중근]
저는 김민재 선수를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합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김민재 선수의 활약상을 보고 싶습니다.

[앵커]
김민재 선수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중근]
저는 김민재 선수 같은 경우에는 워낙 왕성한 활동량과 그다음에 개인 방어, 그다음에 볼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는 선수고 축구를 좀 재미있게 하는 선수인 것 같아요.

[앵커]
그렇군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현지로 응원전을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워낙 유명한 응원 구호가 있지 않습니까? 저도 워낙 오래전에 한 거라서. 혹시 이거보다 좀 진화된 게 있습니까?

[이중근]
죄송하게도 이번 월드컵에는 그런 새로운 응원 구호가 나오지는 않았고요. 저희 예상하기로는 아마 이 월드컵 끝나고 아마 새로운 응원곡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하나 전해 주시죠.

[이중근]
저희도 여기 광화문에서 아니면 다른 지자체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저희도 카타르 현지에서도 열심히 응원할 테니까 후회 없는 축구를 많이 보여주시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다치지 않고 축구를 하는 것, 그걸 항상 바라고 축구팬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앵커]
부상이 부디 없었으면 좋겠고요. 우리 붉은악마의 응원이 우리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어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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