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평창 데자뷔'...남자 팀 추월까지?

스피드 스케이팅 '평창 데자뷔'...남자 팀 추월까지?

2022.02.13.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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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석 동메달과 차민규 은메달, 두 선수가 평창 때와 같은 색의 메달을 목에 걸면서 4년 전 데자뷔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모레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도 평창 때처럼 은메달을 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쇼트트랙에서의 석연치 않은 실격과 스노보드 이상호의 석패로 닷새째 메달 소식이 없었던 한국 선수단!

첫 메달 소식을 전한 건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스피드 스케이팅 첫 메달을 따냈던 김민석이었습니다.

평창 때와 같은 남자 1,500m에서 같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역시 평창 때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선수 두 명의 금, 은메달에 이은 3위였습니다.

[김민석 / 빙속 1,500m 2연속 동메달 : 좋은 결과를 제가 얻게 된다면 뒤에 있는 다른 우리나라 선수들도 힘을 얻어서 좋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 역시 4년 전 평창의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당시 메달 후보로 꼽히지 않았던 차민규는 예상을 뒤엎는 역주를 펼치며, 0.01초 차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도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메달 후보로 꼽히지 않았지만,

4년 전처럼 다시 올림픽 무대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1위와 0.07초 차,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차민규 / 빙속 500m 2연속 은메달 : 지난 올림픽보다 아무래도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서 그만큼 열심히 준비한 것도 있고요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에 이어 평창올림픽 빙속 메달리스트들이 나서는 다음 경기는 남자 팀 추월!

평창 당시 은메달을 합작한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이 멤버 교체 없이 그대로 출격합니다.

지금까지 평창올림픽의 성적을 그대로 재연하고 있어서 은메달은 물론 평창을 뛰어넘는 선전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이승훈 /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팀 추월이나 이런 부분에서 후배들이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기도 해요.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은 오는 15일 오후 준결승을 거쳐 결승까지 치러집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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