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 테러 이어진 황대헌 SNS 현재 '접속 불가'

中 네티즌 테러 이어진 황대헌 SNS 현재 '접속 불가'

2022.02.11.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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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티즌 테러 이어진 황대헌 SNS 현재 '접속 불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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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들의 악플로 도배가 된 황대헌 선수의 인스타그램이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9일, 중국 네티즌들이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의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을 도배했다. 이들은 중국 국기와 욕설 이모티콘, 그리고 남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비하하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도배하며 황대헌 선수를 비하했다. 이에 맞대응하는 우리 네티즌들까지 댓글 달기에 가세하면서 한 개시물에만 수백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중국 네티즌들은 "반칙으로 딴 메달", "가짜 금메달"과 같이 황대헌 선수의 메달을 깎아내리는 댓글을 달며 선수를 공격했다.

하지만 중국인들이 댓글을 단 인스타그램 계정은 황대헌 선수가 과거에 사용하던 계정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중국 네티즌들은 황대헌 선수의 새로운 계정으로 다시 몰려와 비난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中 네티즌 테러 이어진 황대헌 SNS 현재 '접속 불가'

11일 현재, 황대헌 선수가 최근까지 활발하게 소통하던 인스타그램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스타그램 접속이 불가능해진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악성 댓글에 시달린 황대헌 선수가 직접 SNS 비활성화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황대헌은 지난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인변경 반칙’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실격패를 당했다. 그러나 황대헌은 좌절하지 않고 9일 열린 1,500m 종목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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